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수협중앙회지부는 4일 성명을 내고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가 독립적으로 차기 은행장을 선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수협중앙회지부는 4일 차기 Sh수협은행장 선임을 행추위의 독립적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
인선 갈등이 장기화한 만큼 신학기 현 은행장과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에게는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수협 노조는 성명에서 “정부의 부당한 은행장 인사 개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며 “이를 반대한다는 명분으로 중앙회장이나 특정 세력이 은행장 선임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역시 동일한 기준에서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학기 현 은행장과 이형주 후보 모두가 조직의 신뢰 회복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는 어느 한 후보의 법적 결격을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화된 선임 갈등을 해소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모색하기 위한 노동조합의 요구다”고 덧붙였다.
노조가 성명을 낸 것은 전날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차기 은행장 인선에 관한 의견을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노 회장은 전날 수협중앙회 예산설명회에서 공적자금 관련 장부 정리가 마무리되는 2027년 말 이후 행추위를 없애고 중앙회가 은행장 선임을 주도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열리는 제4차 행추위에서도 최종 후보를 정하지 못하면 재공모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내놨다.
노조는 노 회장의 발언이 수협중앙회가 같은 날 공문을 통해 은행장 후보 선정과 자격심사는 행추위의 고유 권한이어서 중앙회가 관여할 수 없다고 답한 것과 배치된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앞서 세 차례 회의를 열었으나 최종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 신 행장의 임기는 17일 만료된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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