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2파전으로 펼져진다.
바른정당은 17일 대선 경선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2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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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정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는 유승민 의원(오른쪽)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뉴시스> |
남 지사는 경선후보로 등록한 직후 SNS에 “바른정당의 이번 경선은 대한민국 보수의 미래를 결정하는 의미가 있는 만큼 매우 중요하다”며 “새로운 보수는 진영을 뛰어넘는 연정과 협치를 통해 화합과 안정의 시대를 열 책무가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후보등록으로 예선이 시작됐다”며 “예선을 치르는 것은 각 정당이 후보를 선택한 뒤 연대나 단일화 가능성을 남겨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16일 대리인을 통해 후보로 먼저 등록했다.
바른정당은 18일 광주에서 호남권 토론회를 열어 경선절차를 시작한다. 그 뒤 영남권(21일), 충청권(23일), 수도권(25일)에서 정책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정책평가단 4천 명이 투표를 통해 권역별로 정책토론회를 평가한다.
25~26일에는 당원이 아닌 국민 3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다. 28일 서울에서 당원선거인단 대상으로 후보 지명대회를 열어 최종 대선후보를 선출한다. 후보 선출일정이 개별 정당들 가운데 가장 빠르게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