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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증권사 최고위험관리책임자 간담회, "신용융자 관리 미흡 때 추가 규제"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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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증권업계에 신용융자 자율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대규모 반대매매 위험을 우려하며 업계의 자율관리가 미흡할 경우 추가 규제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27일 금감원은 금융투자협회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10개사의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증권사 최고위험관리책임자 간담회, "신용융자 관리 미흡 때 추가 규제"
▲  27일 금융감독원이 금융투자협회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10개사의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와 간담회를 열고 신용융자 자율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사진은 금융감독원 표지석. <비즈니스포스트>

이번 간담회는 올해 6월 CRO 간담회 이후 증권업계의 리스크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최근 마련된 신용융자 자율관리 강화 방안의 현장 안착과 충실한 이행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는 “선제적 신용융자 관리를 통해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며 “전산시스템 구축과 내부규정 반영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리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서 부원장보는 6월 간담회 이후 증권업계의 신용융자 관리 수준에 아쉬움을 표하며 일률적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 상황과 회사·투자자의 건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능동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증권업계는 이달부터 신용융자 자율관리 강화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10개 종투사는 1일부터 신용융자를 포함한 총 신용공여 잔액을 자기자본의 90% 이내로 관리하고 있다. 19일부터는 특정 종목의 신용융자 비중이 회사 전체 신용융자의 15%를 넘으면 별도 관리방안을 마련해 비중을 줄이도록 했다. 종목별 관리 조치는 신규 투자분부터 적용된다.

금감원은 신용융자 잔고가 줄어들고 있지만 특정 종목에 신용거래가 집중된다면 주가 급락 시 대규모 반대매매로 이어져 시장 충격이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신용융자 잔고는 5월 말 38조원에서 7월 말 32조1천억 원으로 감소했다가 9월 말 33조3천억 원으로 늘었다. 22일 기준으로는 30조3천억 원을 기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증권사 CRO들은 신용융자 관리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자율관리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투협과 함께 신용공여 한도 및 종목별 신용융자 집중도 관리가 실효성 있게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증권업계의 자율관리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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