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은 27일 국제상업회의소(ICC)의 중재 판정에 따라 스캇 지분 인수대금이 약 265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 ▲ 영원무역의 스캇 지분 인수대금이 265억 원으로 확정됐다. 사진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영원무역 본사 전경. <영원무역> |
이번 결정으로 영원무역이 지난해 12월 스캇 지분을 인수하면서 별도 계좌에 예치한 약 88억 원은 기존 2대 주주에게 추가 지급하지 않게 됐다.
영원무역은 지난해 12월17일 스캇의 2대 주주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비트 자우크가 보유한 주식 583만7500주를 인수했다.
당시 전체 지분 가치는 약 353억 원으로 산정됐다. 영원무역은 이 가운데 75%인 약 265억 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25%는 중재 결과에 따라 추가 지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후 올해 10월19일 중재 판정에서 추가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서 인수대금이 최종 확정됐다. 영원무역이 보유한 스캇 지분율은 약 96.71%로 변동이 없다.
이번 지분 인수는 영원무역과 스캇의 기존 2대 주주 사이에서 발생한 경영권 분쟁에서 비롯됐다.
영원무역은 2022년 9월 비트 자우크가 주주 간 계약을 위반했다며 국제상업회의소에 중재를 신청했다. 자우크도 2023년 4월 반대 신청을 제기했다.
중재판정부는 2025년 2월 자우크의 계약 위반을 인정하고 영원무역이 그의 지분을 사들일 권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자우크의 반대 신청은 모두 기각했다.
이에 영원무역은 2025년 2월6일 이사회를 열고 자우크가 보유한 스캇 지분 전량에 대한 매수청구권 행사를 결정했다. 같은 해 11월 중재판정부가 주식 가치 산정 기준일을 확정하면서 지분 인수가 진행됐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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