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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롯데쇼핑 3분기 영업이익 33% 증가할 듯, 할인점 성장 두드러져"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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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쇼핑이 백화점과 할인점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3분기 유통 채널 가운데 할인점의 기존점 신장 흐름이 가장 양호하다"며 "롯데마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투자 "롯데쇼핑 3분기 영업이익 33% 증가할 듯, 할인점 성장 두드러져"
▲ 롯데쇼핑이 백화점과 할인점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을 크게 늘릴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쇼핑>

롯데쇼핑은 2026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7205억 원, 영업이익 173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 3분기보다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32.7% 늘어나는 것이다.

백화점과 할인점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만 온라인사업부와 롯데하이마트, 롯데컬처웍스 등이 기대보다 부진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백화점 기존점 매출은 1년 전보다 9~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패션 매출이 높은 한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화장품 판매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명품 매출 증가율은 2분기 29%에서 3분기 15~20%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여행 수요 회복과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 효과 소멸, 주식시장 조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백화점사업부의 3분기 영업이익은 1226억 원으로 2025년 3분기보다 5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할인점에서는 국내 롯데마트 기존점 매출이 1년 전보다 약 2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227억 원으로 2025년 3분기 22억 원보다 93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홈플러스가 8월13일 영업을 재개했지만 올해 40여 개 점포를 폐점하면서 할인점 업종 전반의 경쟁 환경이 롯데마트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할인점이 롯데쇼핑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지만 불확실한 거시경제 상황에서 할인점 산업의 모멘텀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에는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4분기에는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롯데마트 기존점 성장률이 둔화하겠지만 높은 한 자릿수 수준의 성장세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1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그는 "롯데쇼핑은 마트와 백화점 산업의 모멘텀에 모두 수혜가 가능하다"며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현 시점에서 여러모로 안전한 투자처"라고 평가했다.

16일 롯데쇼핑 주가는 11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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