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그린피스 "재생에너지 확보 목표 달성해도 탄소중립 어려워, 메가 프로젝트에 화석연료 발전 늘어"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그린피스 "재생에너지 확보 목표 달성해도 탄소중립 어려워, 메가 프로젝트에 화석연료 발전 늘어"
▲ 정부가 약속한 대로 2040년 재생에너지 220GW 목표를 달성해도 탄소중립 이행은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메가 프로젝트 수요를 반영한 가스 발전 온실가스 배출량. <그린피스>
[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약속한 대로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달성해도 탄소중립을 계획대로 달성하는 일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에너지·기후 정책 전문 연구기관 '플랜잇(PLANIT)'에 의뢰해 진행한 '전력부문 탈탄소화를 위한 전력수급기본계획 대안 시나리오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오픈소스 전력시스템 모델(PyPSA)을 기반으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기준 재생에너지 보급 및 전력 수요 전망 등을 조합해 전력 부문의 대안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메가프로젝트 전력 수요가 추가된다면 석탄 발전을 전면 폐쇄하더라도 발전 부문 배출량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 허용 수준을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 퇴출로 생긴 공급 공백과 메가프로젝트의 추가 전력수요를 상당 부분 가스 발전이 충당하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8월 20일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총괄위원회가 발표한 전력 수요 상향치(기존 대비 26.6~26.8GW 증가)를 참고해 추가 분석한 결과다.

메가프로젝트로 인한 30GW의 전력 수요가 추가된다면 가스 발전량은 기존 탈석탄 시나리오(44 TWh) 대비 약 5배(224 TWh)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90메가톤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안 목표치를 1.6배 초과한다. 대규모 전력공급 반영을 위해 기존 탈석탄 시나리오의 가스발전 이용률 제약을 해제하고 분석했음에도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추가 수요를 20GW로 산정하더라도 가스 발전량은 208 TWh로 기존 시나리오 대비 약 4.7배 증가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목표치의 1.5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자현 플랜잇 에너지전환팀 팀장은 "메가프로젝트 추가 수요가 가스 발전으로 충당된다는 결과는 가스 발전에 대한 규제가 병행되지 않고서는 재생에너지를 늘려도 실질적인 탄소 감축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신민주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정부가 2040년 재생에너지 220GW 확대를 목표했음에도 메가프로젝트 수요로 인해 탄소 감축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특히 주무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이 가스 발전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언급한 것은 LNG 비중을 26.8%에서 10.6%로 줄이기로 한 11차 전기본 결정과 NDC를 동시에 뒤집는 처사"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한국거래소 '저PBR 기업' 명단 공개, 현대제철 한화생명 롯데쇼핑 이마트 포함
중국 CXMT '4F² D램' 샘플 성능 "목표치 달성" 주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포스코 노조 파업 철회하고 7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투표, 과반 찬성하면 최종 타결
반도체 호황에 10월 수출액 93.7% 증가, 석유제품과 화장품도 크게 늘어
삼성전자 AI 가전 크리에이터 '삼성 크루' 1기 출범, SNS에 콘텐츠 공개
한화 필리조선소 미 해군 함정 건조사업 첫 수주, 2억6900만 달러 규모 상륙함 건조
KB국민은행 국내 최초 GPU 기반 금융주선 착수, "생산적 금융 모범사례"
오픈AI 샘 올트먼 한국 방문해 삼성전자 사장단과 SK 최태원 만나, "경영 전략도 협력"
1300원대 환율에 외화투자 관심 쑥, '달러예금' '트래블통장'부터 'ETF'도 눈길
코스피 떠난 외국인 11월엔 돌아올까, 변수는 미국 중간선거와 앤트로픽 상장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