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정은보 "금융권, 정국혼란에 사이버 위협 대비해야"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3-13 16:54: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권 사이버테러와 관련해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정 부위원장은 13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금융보안원에서 “국내외 상황을 악용해 해킹을 감행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데 작은 위협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철저하게 대응하라”며 “랜섬웨어 유포와 스마트폰 해킹,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디도스 공격 등 새로운 유형의 보안위협에도 신속하고 면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은보 "금융권, 정국혼란에 사이버 위협 대비해야"  
▲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경기도 용인시 금융보안원을 방문해 최근 사이버 위험요인과 금융권 통합보안관제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정 부위원장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이후 금융시장안정을 위한 현장점검의 일환으로 이날 금융보안원을 방문해 ‘금융권 사이버보안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정 부위원장은 “최근 정부는 북한의 무력도발과 사드배치 문제, 헌재의 탄핵결정 등에 따라 사이버보안 강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국가 사이버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높였다”며 “금융전산보안도 한층 더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일 발생한 롯데면세점 홈페이지 해킹과 8일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홈페이지 등 30여 곳에서 사이버 공격이 나타난 뒤 9일 국가 사이버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높였다. 사이버위기경보는 정상,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경보가 발령된다.

정 부위원장은 허창언 금융보안원장으로부터 금융권 사이버보안 위협요인과 대응방안을 보고 받았다. 주요 금융회사의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들과 금융권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정보도 공유했다.

정 부위원장은 “금융보안사고는 국가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큰 불안감과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며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금융회사, 유관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금융보안을 철저히 지켜달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과 전자금융과장,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보호단장, 금융결제원과 코스콤 및 주요 은행, 증권, 보험, 카드사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