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반환점 돈 '현대 N페스티벌' 국내 대표 레이싱 축제 각인, 정의선 모터스포츠 육성 열매 맺나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6-08-28 15:47: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공들이고 있는 ‘현대 N페스티벌’이 국내를 대표하는 레이싱 축제로 자리잡을 태세다.

정 회장이 2019년 현대차 대표이사에 오르자마자 시작한 현대 N페스티벌은 올해 들어 관람객이 큰 폭으로 늘며 모터스포츠 불모지인 국내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반환점 돈 '현대 N페스티벌' 국내 대표 레이싱 축제 각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모터스포츠 육성 열매 맺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이 2024년 9월28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페스티벌 4라운드 현장을 방문해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차는 2030년까지 고성능 브랜드 N에 대한 투자 확대와 함께 N모델 판매량 목표를 높여 잡은 상황이다. 국내에서 N브랜드 라인업이 대중적 인기를 얻는 데 N페스티벌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관련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5월 시작해 11월 경기 마무리까지 이제 막 반환점을 돈 현대 N페스티벌 관람객 수가 이미 지난해 전체 관람객 수의 80%를 기록하고 있다.

정 회장이 현대차 대표이사에 선임된 2019년부터 시작한 현대 N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원메이크 모터스포츠 리그다.

원메이크 대회는 같은 차종 차량들이 경주에 참가해 차량 성능보다는 드라이버 실력과 경기 운영 전략이 승부를 가른다는 점이 일반 레이싱 대회와 다르다. 현재는 고성능 준중형 세단 아반떼 N과 고성능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5 N으로 대회를 열고 있다.

현대 N페스티벌의 계보는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열린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이 그 시작이다. 현대차가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생산한 소형 해치백 ‘클릭’을 중심으로 운영됐던 레이스다.

이후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열린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을 거쳐 현대 N페스티벌이 탄생했다.

올해 현대 N페스티벌은 5월9일부터 11월1일까지 모두 6라운드로 진행된다. 지난 7월11일부터 12일까지 3라운드가 열리면서 반환점을 돌았다.

3라운드가 진행된 시점에서 이미 지난해 전체 관람객 수에 육박할 정도로 올해 들어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모터스포츠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대 N페스티벌에 다녀온 관람객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차장에 자리가 많았지만, 올해는 주차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많아졌다"는 내용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실제 올해 3라운드까지 누적 관람객은 4만4157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관람객 2만6189명과 비교해 68.6%가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관람객이 5만4999명인 것을 놓고 보면 올해 대회가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지난해 전체 관람객 수의 80.3%가 경기장을 찾은 것이다.
 
반환점 돈 '현대 N페스티벌' 국내 대표 레이싱 축제 각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모터스포츠 육성 열매 맺나
▲ 현대자동차 레이스 전용 고성능 준중형 세단 '아반떼 N'.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올해 N페스티벌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 강원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처음으로 야간레이스와 내구레이스를 진행한 것이다.

올해 6월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직접 개발한 엔진을 탑재한 하이퍼카로 처음 출전한 르망24시에서 완주에 성공하면서 국내에서도 내구레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야간레이스에서만 볼 수 있는 시각적 효과 등에 대해서도 관람객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가 나왔다.

다만 현대 N페스티벌이 그동안 좋은 평가만 받아 온 것은 아니다.

지난해 5월18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N2컵 마스터즈 1라운드 결승전 진행 중 차량 4대가 방호벽 또는 다른 차량과 연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드림레이서 소속 신일경 선수는 척추골절 부상을 당했다. 사고 발생 선수들 외에도 10여 명의 선수가 주행을 포기했다.

사고가 발생한 경기에 이어 진행된 챌린지 1라운드 결승전에서는 참가 선수 26명 가운데 절반인 13명이 출전 포기를 했다.

사고 이후 공식적으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많은 선수들이 브레이크 결함 문제를 제기했다. 2024 시즌에서도 똑같은 코너에서 브레이크 문제로 연습 중인 선수의 차가 반파됐고, 경기 중에도 브레이크 문제로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후 N2 클래스 차량에 새로운 브레이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새로 도입하는 브레이크 시스템을 N2 클래스 참가 선수 모두에게 무상으로 교체해 줬다.

정 회장은 N페스티벌을 고성능 N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

N페스티벌에서는 2024년부터 아이오닉5 N으로 진행하는 전기차 대회가 열리고 있다. 올 시즌부터는 세이프티카로 아이오닉6 N을 활용 중이다.

현대차는 지난 26일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현재 5개 모델인 N 라인업을 2030년까지 7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 N브랜드 연간 판매 목표로는 10만 대를 제시했다. 지난해 판매 2만3천 대와 비교하면 4배 이상 높여 잡은 것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N모델은 매년 2천 대 안팎이다. 대부분 판매가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는 만큼 N페스티벌로 고성능 브랜드에 대한 대중적 인기를 끌어올려야 국내 판매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인선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반도체에도 관세 부과 압박, 삼성전자·SK하이닉스 메모리 호황 '불안불안'
기아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가결, 6년 연속 무파업 임단협 타결
[28일 오!정말] 국힘 유영하 "현대판 사화 일으킨 자들 대가 치를 것"
유가증권이 밀어올린 저축은행 호실적, 중앙회장 오화경 '새 전산망' '영업기반 다변화'..
파운드리 시장 2분기 29% 성장, 삼성전자 7% 점유율로 TSMC와 66%p 격차
LG화학 ESS 수요 확대에 트럼프 '탈중국' 기류 더해져, 김동춘 하반기 역래깅 부담..
반환점 돈 '현대 N페스티벌' 국내 대표 레이싱 축제 각인, 정의선 모터스포츠 육성 열..
"네팔 돌발 홍수로 형성된 호수 자연댐도 붕괴", 2차 피해 가능성 커져
뉴로메카 정부 휴머노이드 2.3조 보급사업에 수혜 예상, 박종훈 신공장 건설 자금조달 ..
대상 중국산 김치 '암 유발' 논란에 반사이익 기대감, 김치CIC 오연택 '종가' 입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