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6년 1월부터 7월까지의 주간 일평균 토지거래허가 신청건수 현황. <서울시> |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의 토지거래허가신청 건수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서울시는 7월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 건수가 4681건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신청은 올해 4월 8911건을 기록한 뒤 5월 6021건, 6월 5304건에 이어 7월까지 3개월 연속 줄었다.
서울시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4~5월에 절세 목적의 거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후에 매물이 줄었고 8월 초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둔 매도·매수자의 관망세가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신청 건수가 줄었다. 강남3구·용산구는 21.6%가 줄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한강벨트 7개구는 11.6%, 강북권 10개구는 10.8%, 서남권 4개구는 7.4% 줄었다.
서울시는 고가주택이 밀집한 강남3구·용산구는 대출규제와 세제개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편 강북·서남권에서는 6억 원 안팎의 아파트와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이어지고 일부 임차 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된 영향으로 해석했다.
세입자 있는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은 7월 모두 211건으로 6월(276건)보다 65건 감소했다.
강북권 10개구가 96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강벨트 7개구 53건, 강남3구·용산구와 서남권 4개구가 각각 31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 세제개편안의 입법부터 시행까지의 과정과 시장 반응을 면밀히 살피겠다”며 “8월 이후 토지거래 허가 신청·처리 건수와 신청가격, 권역별 동향 및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 현황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시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