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XMT가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를 합쳐 시가총액 1위 기업에 등극했다. 중국 CXMT 로고 및 반도체 관련 이미지.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CXMT의 시가총액이 텐센트를 넘으며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를 통틀어 1위에 올랐다.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CXMT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중국 기업으로 거듭났다”며 “메모리반도체 관련주에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중국 상하이 증시에서 CXMT 주가는 13일 전날보다 1.2% 떨어져 장을 마쳤다. 하지만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텐센트를 뛰어넘으며 1위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텐센트 주가는 실적 부진과 투자 지출 증가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반응을 반영하면서 12일 4.5% 하락해 장을 마쳤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CXMT 시가총액은 5240억 달러(약 743조 원), 텐센트 시가총액은 5100억 달러(약 723조 원) 안팎이다.
CXMT는 7월27일 상장 첫 날 주가가 467% 가까이 뛰며 장을 마감했다. 이후에도 현재까지 약 8%의 주가 상승폭을 보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CXMT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세계 4위 D램 제조사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반도체 설비 투자에 활용해 D램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투자기관 올스프링글로벌인베스트먼트의 게리 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XMT의 텐센트 시가총액 추월은 반도체에 주목하는 시장의 분위기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두 회사 사이에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 있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