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요 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 규제 완화 정책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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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과 맞물려 이자이익 확대가 예상되는 것은 물론 상대적 부실 위험이 낮은 가계대출 확대로 건전성 개선효과도 기대된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가계대출 총량 규제 완화에 은행권 '속웃음', '이자수익 확대' '건전성 개선' 기대감 인다"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7/20260709172437_202337.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관리 목표를 1.5%에서 3.0%로 확대하면서 은행권 수익성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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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는 상반기 증권 계열사 호실적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는데 하반기에는 탄탄한 은행 실적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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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완화로 은행권은 그동안 제약을 받았던 대출 영업을 확대할 준비를 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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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전날 발표한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종합대책’에서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관리 목표를 3.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연초 제시했던 1.5% 수준과 비교하면 두 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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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로 은행권에 약 30조 원 규모의 추가 대출 여력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1% 후반대인 점을 고려하면 연간 기준 약 5천억 원 이상의 이자이익 증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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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은 기간만 반영하더라도 2천억 원 안팎의 추가 이자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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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욱 D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기존의 보수적이던 총량 규제가 완화된다는 점에서 은행업종에 긍정적”이라며 “올해 이후 가계대출 성장률 전망치도 추가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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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은행들은 총량 규제에 따라 가계대출 성장에 상당한 제약을 받아왔다. 총량 한도를 초과할 경우 다음 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가 축소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자체적으로 대출 한도를 관리하며 가계대출 취급을 조절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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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금융권에서는 총량 한도 소진에 따른 ‘대출 셧다운’ 우려도 제기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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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는 4조3363억 원인데 지난달 말 기준 증가액이 5조2184억 원에 달해 이미 연간 목표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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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량 규제가 그대로 유지됐다면 하반기 가계대출 영업이 사실상 마비될 가능성이 컸던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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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상승 기조도 은행권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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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두면서 시장에서는 연내 한 차례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이 추가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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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상승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순이자마진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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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확대가 수익성뿐 아니라 건전성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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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행들은 기업대출 중심의 성장 전략을 추진하면서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관리 부담이 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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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에서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비중이 높아지면 건전성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계대출은 기업대출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연체율과 부실률이 낮아서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가계대출 총량 규제 완화에 은행권 '속웃음', '이자수익 확대' '건전성 개선' 기대감 인다"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8/20260814160700_284808.pn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완화로 은행권은 가계대출 영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진은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4일 열린 확대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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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자이익 증가와 건전성 개선이 동시에 기대되면서 하반기 은행 실적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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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는 증권 계열사의 실적 호조가 금융지주 실적을 이끌었다면 하반기에는 은행의 이자이익 증가가 사상 최대 실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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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증권업 실적이 통상 상고하저 흐름을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은행 실적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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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11조3392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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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가계대출 총량 규제 완환에 따른 실제 효과는 금융당국의 세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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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한도가 업권·은행별로 어떤 기준에 따라 배분될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은행들은 당국의 후속 지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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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이날 비공개 회의를 열고 가계대출 총량 관리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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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직 은행권에 구체적으로 전달된 총량 확대 적용 기준은 없다”며 “가계대출 영업 여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실제 영향은 향후 배분 방식과 세부 운영 방안이 나와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