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기자 young@businesspost.co.kr2026-08-10 11: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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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는 일본 이동통신 사업자 NTT 도코모와 공동 개발한 AI 무선망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통신 품질 최적화 기술' 검증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 삼성전자는 일본 이동통신 사업자 NTT 도코모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AI) 무선망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통신 품질 최적화 기술'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
이번에 검증에 성공한 기술은 AI가 사용자별로 최적의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AI가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 특성과 실시간 무선망 환경을 종합 분석 서비스 품질 저하를 예측한다.
이에 따라 기존 하나의 기지국에 연결된 모든 스마트폰에 동일한 네트워크 설정이 적용되던 것과 달리, 이용자에 맞는 최적의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AI 중심 미래 통신망' 서비스가 구현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AI 중심 미래 통신망은 전파가 약한 지역에서 연결이 끊기거나 통신 품질 저하가 발생하는 일 없이 AI가 최적의 주파수 대역 등 네트워크 설정을 선택하도록 지원한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때 전송 속도가 느려져 버퍼링이나 화질 저하가 예상되면, AI가 이를 예측해 최적화된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 적용함으로써 사용자가 고화질 영상을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삼성전자와 NTT 도코모 양사는 AI 무선망 기술 개발부터 일본 상용망 드라이브 테스트를 통한 데이터 확보, 데이터 측정 절차 개선 등 전 과정에서 공동 연구를 이어왔다.
올해 1월 NTT 도코모의 상용 네트워크와 현지 5G 시험망에서 확보한 데이터로 시뮬레이션 검증을 진행한 결과, 서비스 전송속도 저하 발생 빈도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두 회사는 AI-RAN 운영 과정에서 네트워크 부담을 최소화하는 프로세스도 개발했다.
기존에는 무선 환경 정보를 일괄 확보하고 처리해야 해 네트워크에 가해지는 부담이 컸지만, 새로 개발한 프로세스는 사용자가 겪는 문제 상황별로 필요한 정보만 선별해 처리하며 네트워크 부담을 줄였다.
양사는 이 같은 네트워크 데이터 처리 절차를 2월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인 3GPP에 공동 제안하는 등 6G 기술 표준화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정진국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부사장은 "이번 검증은 AI가 개별 사용자의 서비스 경험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한 성과"라며 "NTT 도코모와 AI-RAN 기술 고도화 및 표준화 협력을 지속해 사용자 중심의 미래 통신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