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유일호, WTO에 중국 사드보복 제소에 난색 표명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7-03-08 16:59: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일호, WTO에 중국 사드보복 제소에 난색 표명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국의 사드보복과 관련해 경제 및 외교적인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유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과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경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이 한반도 사드배치를 두고 경제보복조치를 여러 분야로 확대하고 있는 데에 대비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유 부총리는 “최근 불거진 통상문제 영향과 금융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관련 업계를 지원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여부를 놓고는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유 부총리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경제보복‘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중국은 외교부와 국방부 성명을 통해 내놓은 입장에서 이런 조치들과 사드를 연결시키지 않았다”며 “세계무역기구 제소를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우태희 산업통상부 2차관은 7일 열린 한중 통상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사드보복과 관련해 세계무역기구 및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제법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는데 유 부총리가 선을 그은 셈이다.

유 부총리는 앞으로 내수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그는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출 증가세와 생산 및 설비투자 회복세 등이 유지될지 확신하기 어렵다”며 “2월 발표한 내수활성화 방안 등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월 말 87가지 정책과제를 담은 내수활성화방안을 내놨는데 가계소득을 늘리고 가계의 자금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이 담겼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에 이한주,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지내
'울산화력 해체공사' HJ중공업, '안전점검' 위해 건설부문 전 현장 공사 중단
하나증권 "CJENM 순차입금 개선 위해 넷마블 지분 더 팔아야, 광고업황 역대급 어려..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영업손실 20억 적자전환, 코스메틱은 역대 최대 매출
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면세점 적자 축소 덕분, 정유경 본업 투자 수확은 언제쯤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내년 이익체력 회복 전망, 3분기 흑자전환 성공"
기후솔루션 2035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슈 브리프, "53%는 탄소중립 경로와 불일치"
민주당 김병주-경기지사 김동연 '노인 예산' 공방, 김동연 "추경으로 보완" 김병주 "..
씨에스윈드 3분기 영업이익 657억으로 40.1% 감소, 매출도 25.9% 줄어
NH투자증권 '파두 상장' 관련해 집단소송 당해, 주식 매매거래 일시 정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