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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상반기 배당금 728억 1위, 현대차 명예회장 정몽구 671억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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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상반기 개인 배당금 약 728억 원을 수령하며 1위에 올랐다. 

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2873곳 가운데 8월3일까지 분기 또는 반기 현금·현물배당 공시를 완료한 기업들의 2025·2026년 배당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 배당 공시 기업은 127곳으로 전년 동기(86곳) 대비 47.7% 증가했다.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상반기 배당금 728억 1위, 현대차 명예회장 정몽구 671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6년 상반기 약 728억 원을 배당금을 받으며 개인 배당 순위 1위에 올랐다 . <연합뉴스>

이들 기업의 총 배당금도 11조4160억 원에서 13조5200억 원으로 18.4% 늘었다.

개인 배당 순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728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671억 원으로 2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546억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위였던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지분 매각 영향으로 544억 원을 수령하며 4위로 내려갔다.

이 밖에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341억 원으로 5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312억 원으로 6위에 올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84억 원으로 7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95억 원으로 8위,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은 141억 원으로 9위,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126억 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기업 배당도 전반적으로 확대됐다.

상반기 배당 기업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1.8%로 지난해  상반기(1.3%)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배당 공시 기업 127곳 가운데 82.7%에 해당하는 105곳이 전년보다 배당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 규모가 동일한 기업은 10곳, 감소한 기업은 12곳이었다.

배당 규모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는 1분기 2조4533억 원, 2분기 2조4559억 원을 배당해 상반기에만 총 4조9092억 원 지급을 결정했다.

현대자동차는 상반기 1조3092억원을 배당하며 지난해에 이어 1조 원 이상의 배당을 이어갔다.

금융지주들도 배당 확대 흐름에 동참했다.

KB금융은 상반기 81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1% 증가했고, 신한지주는 6963억 원으로 25.4% 늘었다. 하나금융지주는 6151억 원으로 23.0%, 우리금융지주는 3210억 원으로 9.1% 각각 증가했다.

그룹별로는 HD현대그룹의 배당 확대가 두드러졌다.

HD현대, HD현대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마린솔루션 등 5개 계열사가 상반기 배당을 실시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배당액이 63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1% 급증했고, HD한국조선해양도 103.1% 증가한 4596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상반기 배당 기업 가운데 약 17%에 해당하는 22곳은 감액배당을 실시했다. 우리금융지주, SK스퀘어, 두산밥캣 등이 대표적이다.

감액배당은 자본준비금 등 납입자본을 줄여 주주에게 현금으로 환원하는 방식으로,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 비과세 배당이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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