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L(주) 주요 자회사 영업이익 흐름. < DL > |
[비즈니스포스트] DL그룹 지주사 (주)DL이 주요 자회사 호실적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 2565억 원을 거뒀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DL은 2분기 연결 매출 1조6679억 원, 영업이익 2565억 원을 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 대비 26%와 256% 늘어난 것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DL케미칼과 크레이튼을 중심으로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DL에너지와 글래드 등 주요 자회사도 호실적을 거둔 영향이 있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DL케미칼은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4591억 원, 영업이익 63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 대비 25%와 159.8% 증가했다.
폴리부텐(PB) 부문의 높은 마진이 이어진 가운데 폴리에틸렌(PE) 부문에서도 제품 가격 반영으로 실적을 끌어올린 영향이 있었다.
크레이튼은 2분기 매출 8682억 원, 영업이익 1046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3.8% 늘었고 영업이익은 2224.4% 급증했다.
폴리머와 케미칼 모두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원료가와 판매가 차이(스프레드) 확대로 이익이 극대화됐다.
카리플렉스도 실적을 늘렸다. 고객사 재고조정이 마무리된 영향에 2분기 매출은 738억 원, 영업이익은 113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7.6%와 22.8% 증가했다.
이밖에 다른 주요 자회사도 호실적을 거뒀다.
DL에너지는 2분기 매출 586억 원, 영업이익 521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73.6%와 120.8% 늘었다.
DL은 DL에너지 실적을 두고 주요 발전소의 전력판매 증가와 미국 발전소의 용량요금 상승 효과 등에 힘입어 계절적 비수기에도 성수기에 버금가는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글래드는 2분기 매출 293억 원, 영업이익 97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3.5%와 11.5%씩 증가했는데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객단가와 객실점유율이 동반 상승한 영향이 있었다.
DL(주) 관계자는 “스페셜티 제품을 중심으로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이 높아진 가운데 주요 자회사의 안정적 성장세가 더해지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으로 글로벌 에너지 경쟁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