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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담서원 오리온 경영지원팀 전무

초고속 승진 오너3세 경영체제 시동, 바이오사업 힘 쏟아 [2025년]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5-10-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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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담서원 오리온 경영지원팀 전무
▲ 담서원 오리온 경영지원팀 전무.

담서원은 오리온의 경영지원팀 전무다.

오리온그룹의 사업전략 수립과 관리, 글로벌 사업 지원, 신수종 사업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실무 업무를 수행하며 경영 후계자로서 경험을 쌓고 있다.

1989년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과 오너2세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 사이 1남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했다. 중국 베이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2021년 7월 오리온 경영관리파트 수석부장으로 입사했다. 2022년 12월 경영지원팀 상무, 2024년 12월 경영지원팀 전무로 초고속 승진을 했다.

바이오 계열사 리가켐바이오 사내이사로서 주요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등 소탈한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행사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담서원 오리온 경영지원팀 전무
▲ 담서원 오리온 경영지원팀 전무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오리온이 수익성 기반의 외형성장 확대와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 실행을 뼈대로 하는 ‘2025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2025년 6월30일 공시했다.

오리온은 국내외 생산 관련 투자를 83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오리온은 충북 진천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 원, 러시아 트베리공장 증축에 2400억 원, 베트남 하노이3공장 증설에 1300억 원 등 8300억 원을 투자한다.

오리온은 앞서 2025년 4월 이같은 투자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글로벌 종합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본격 나선다.

구체적으로 건강 지향 및 기능성 제품 개발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제과 외 식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제과 및 식품분야 유망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북미, 중동·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 시장 확대에도 힘을 준다.

중장기 실적 목표로는 매출 5조 원,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을 제시했다.

지속가능한 주주환원 실행과 관련해서는 현재 배당정책을 지속 이행해 2026년 배당 성향 20% 이상을 달성하고, 2027~2029년 3년 동안 연결 기준 배당성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2024년 연간 매출 3조 원, 영업이익 5천억 원 첫 돌파
오리온이 2024년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2024년 연결기준 매출 3조1043억 원, 영업이익 5346억 원을 거뒀다. 2023년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10.4% 늘었다.

오리온이 연간 매출 3조 원, 연간 영업이익 5천억 원을 넘은 것은 둘다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 경기침체와 원재료 가격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의 호조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2024년 오리온의 법인별 별도 매출 비중은 한국 35%, 중국 41%, 베트남 16%, 러시아 7%, 인도 1%였다.

1993년 중국에 베이징 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철저한 시장 분석과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 1997년 중국, 2006년 베트남·러시아, 2021년 인도에 현지 공장을 준공했다.

오리온은 “회사는 2024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65%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해외 법인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수출 확대를 통해 해외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들어서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오리온은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789억 원, 영업이익 2528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2.4% 증가했다.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의 성장과 한국 법인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카카오와 유지류 등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아 성장 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Who Is ?] 담서원 오리온 경영지원팀 전무
▲ 오리온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생산기지 건설에 대규모 투자
오리온이 국내 생산기지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오리온은 2025년 4월15일 이사회를 열고 충북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통합센터를 구축하는 데 모두 4600억 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 최대 규모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천㎡(약 5만7천 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천㎡(약 4만5천 평) 규모로 건설된다. 생산과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로 구축된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2025년 8월 착공에 들어갔다. 국내뿐 아니라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오리온의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천억 원 규모로 20%가량 늘 것으로 전망된다.

진천 통합센터 건설로 향상된 생산능력은 대부분 현지 생산기지를 아직 확보하지 못한 지역의 수출 물량을 대응하는 데 활용된다.

오리온은 중국법인과 베트남법인에서 받은 배당금을 활용해 진천 통합센터를 짓는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다. 2025년에는 2900억 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3년 동안 받은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 원이다.

해외법인에서 수령한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은 해외사업 비중이 높지만 현지 생산 판매에 주력해왔고 국내에서 수출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며 “국내 생산을 늘려 미국, 유럽, 호주 등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앞세워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베트남 투자도 확대한다. 러시아 트베리공장 증축에 2400억 원, 베트남 하노이3공장 건설에 1300억 원을 투자한단 계획을 세웠다.

△세계 제과기업 가운데 16위 올라
오리온이 매출 기준 세계 제과기업 톱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리온은 2025년 2월 미국의 제과전문지 ‘캔디인더스트리’가 발표한 ‘제과업계 글로벌 톱100’에서 국내 1위, 세계 16위를 차지했다.

2024년(19위)보다 세계 순위가 3계단 상승했다.

캔디인더스트리는 매년 세계 제과기업의 전년도 매출을 기준으로 순위를 발표한다.

1위는 미국 몬델리즈인터내셔널이 차지했다. 톱5에는 미국 마스리글리, 이탈리아 페레로, 스위스 네슬레, 미국 허쉬가 포함됐다.

오리온은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으로 12위에 올랐다. 12위는 오리온뿐 아니라 국내 제과기업이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다. 다만 2024년엔 19위로 뒷걸음질쳤다.

[Who Is ?] 담서원 오리온 경영지원팀 전무
▲ 담서원이 집중하고 있는 바이오부문을 담당하는 계열사 리가캠바이오사이언스. <오리온>
△입사 3년반 만에 ‘전무’ 초고속 승진
담서원이 오리온 입사 뒤 3년5개월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담서원은 2024년 12월23일 2025년 오리온그룹 정기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앞서 담서원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2년 동안 근무한 뒤 2021년 7월 오리온 경영관리파트 수석부장으로 입사했다. 그 뒤 1년5개월 만인 2022년 12월 인사에서 경영지원팀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로 입사 후 3년5개월 만에 전무를 달게 됐다.

담서원과 비슷한 또래인 식품업계 오너 3세들과 비교해도 담서원의 승진 속도는 상당히 빠른 감이 있다.

신상열 농심 미래사업실장 전무는 입사 후 2024년 전무로 승진하기까지 5년8개월이 걸렸다.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 상무는 입사한 지 6년이 넘었지만 아직 상무 타이틀을 달고 있다.

담서원은 오리온그룹의 사업전략 수립과 관리, 글로벌 사업 지원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실무 업무를 수행하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2024년부터는 오리온의 전사적 관리시스템(ERP) 구축에도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2024년 계열사로 편입된 리가켐바이오의 사내이사로 선임돼 주요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담서원은 오리온홀딩스 지분 1.22%, 오리온 지분 1.23%를 들고 있다.

오리온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어머니 이화경 부회장으로 32.63%의 지분을 쥐고 있다. 아버지 담철곤 회장은 지분율 28.73%로 2대주주다.

담서원이 해당 지분을 물려받기 위해서는 지분 매입이나 증여세를 위한 천문학적인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담서원이 아직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인 만큼 승계 작업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이뤄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담서원은 1989년생으로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뒤 중국 베이징대학교 경영대학원(GSB)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리가켐바이오 사내이사로 이사회 진입
담서원이 오리온 계열사로 편입된 바이오기업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옛 레고캠바이오사이언스) 이사회에 합류했다.

담서원은 2024년 3월29일 오리온이 리가켐바이오 인수완료 후 곧바로 리가켐바이오 주주총회를 거쳐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오리온은 이날 리가켐바이오 지분 25.73% 인수를 위한 주식대금 5485억 원의 납입을 완료하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를 통해 신약개발에 나선다.

그룹의 중심 축인 식품사업과 함께 바이오사업을 또 다른 핵심축으로 삼아 장기적으로 그룹의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드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표적 항암치료제인 항체약물결합체(ADC) 분야에 주력하는 신약개발 기업이다. 앞선 기술로 암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수익은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내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오리온 인수 뒤 2024년 10월 일본 제약사 오노약품공업과 7억 달러(9434억6천만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으며 6년 연속으로 기술수출 성과를 올렸다.

담서원이 이사회 구성원으로 합류했다는 것은 앞으로 바이오 쪽에서 경영 능력을 입증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보이겠다는 오리온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리가켐바이오가 예상보다 빨리 성과를 낸다면 경영 승계의 정당성을 부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담서원은 매주 리가켐바이오 대전 본사에서 열리는 임원 회의에 꼬박꼬박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오리온은 글로벌 식품·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2020년 바이오사업을 3대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선정한 뒤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오리온홀딩스는 2021년 중국 제약사 ‘산둥루캉의약(루캉)’과 합자법인 ‘루캉하오리요우’을 출범하고 2022년에는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다.

현재 루캉하오리요우는 백신개발과 체외진단기기 제조를 맡고 있고, 오리온바이오로직스는 치과질환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주사체제로 전환
오리온그룹은 2017년 말 지주사체제로 전환해 2018년 초 지주사 전환심사를 통과했다.

지주회사 요건이 강화되기 전에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새로운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포석으로 여겨졌다.

오리온은 2018년 2월7일 공시를 통해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주회사의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리온그룹은 2016년 11월 지주사 전환계획을 발표하고 2017년 3월 오리온홀딩스를 투자회사로, 오리온을 사업회사로 기업분할했다. 2017년 7월7일 두 회사를 분할해 상장했고 같은해 11월17일 현물출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지분율 정리를 마쳤다.

이로써 오리온홀딩스는 오리온의 최대주주가 됐다. 부동산회사인 리온자산개발, 영화배급사 쇼박스, 건설사 메가마크 등 비제과사업은 오리온홀딩스에 편입됐고 해외법인을 포함한 제과사업은 오리온에 남았다.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오너일가 지배력도 강화됐다. 담철곤 회장과 부인인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 등 오너일가는 보유하고 있던 오리온 주식을 현물출자를 통해 오리온홀딩스 신주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기존 28.46%에서 63.8%로 늘렸다.

2025년 6월 말 기준 이화경 부회장의 오리온홀딩스 지분율은 당초 14.57%에서 32.63%로 높아졌고, 2대 주주인 담철곤 회장의 지분율도 12.83%에서 28.73%로 확대됐다.

담서원과 누나 담경선 오리온재단 이사장도 각각 1.22%씩 오리온홀딩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담서원 오리온 경영지원팀 전무
▲ 담서원 오리온 경영지원팀 전무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담서원은 경영 승계를 정당화할 수 있는 경영 능력을 입증해 나가야하는 가장 중차대한 과제가 있다.

담서원은 오리안에 입사한 지 3년5개월 만에 전무까지 초고속 승진을 했다.

승진 속도를 봤을 때 식품업계 오너 3세들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경영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담서원은 오리온 경영지원팀 전무로 사업전략 수립과 관리, 글로벌 사업 지원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실무 업무를 수행하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오리온이 바이오업체 리가켐바이오를 인수한 뒤에는 리가켐바이오 사내이사에 올라 주요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며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담서원이 리가켐바이오 이사회 구성원으로 합류한 것은 앞으로 바이오 쪽에서 경영 능력을 입증할 만한 성과를 만들겠다는 오리온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리가켐바이오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과를 낸다면 경영 승계의 정당성을 부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은 2013년 11월 부인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과 함께 오리온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담철곤 회장이 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현재 전문경영인인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그룹 전체 전반적 운영과 신사업 육성을,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 사장이 식품사업을 이끌고 있다.

담서원이 그룹에서 존재감을 키워가는 것은 오너경영체제 강화와 맥을 같이한다.

담서원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오리온그룹 지분을 승계할지는 과제로 남아있다.

오리온홀딩스 최대 주주 이화경 부회장은 지분율 32.63%, 담철곤 회장은 28.73%다. 담서원의 오리온홀딩스 지분율은 1.22%에 그친다.

담서원이 해당 지분을 물려 받기 위해서는 지분 매입이나 세금 납부를 위한 천문학적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담서원이 아직 30대 중반의 젊은 나이인 만큼 승계 작업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이뤄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 평가

담서원은 1989년생으로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이후 중국 베이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오리온에 입사하기 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1년 정도 근무했다.

2021년 4월 오리온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인공지능(AI)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할 때 실무를 맡아 협력을 이끌었다.

담서원이 상무로 승진 당시 오리온은 기존에 없던 경영지원팀 산하 경영관리팀 담당 임원을 신설해 자리를 맡겼다. 국내외 사업 전략 수립과 신사업 육성 등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로 전체 사업을 조망하고 기획 관리하는 자리다.

직원들과 격의없이 소통하고 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는 등 소탈한 편이다.

외부 행사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담서원 오리온 경영지원팀 전무
▲ 2025년 7월23일 이전 생산된 일부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생해 15억 원 상당의 오리온 ‘참붕어빵’이 전량 자율 회수 조치됐다. <오리온>
△오리온 참붕어빵 일부 제품서 곰팡이 발생
오리온이 인기 제품인 ‘참붕어빵’ 제품 일부에서 곰팡이가 발생해 유통되고 있는 제품을 전량 회수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오리온은 2025년 7월24일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참붕어빵 제품 일부에서 곰팡이 발생 사례가 확인됐다”며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15억 원 상당의 제품을 전량 자율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참붕어빵 오리지널과 호떡품은 참붕어빵으로 2025년 7월23일 이전에 생산된 제품이다. 제조라인이 다른 ‘참붕어빵 슈크림맛’의 경우 회수 대상에서 제외됐다.

곰팡이가 발생한 원인으로는 일부 포장기의 접합부 불량이 지목됐다. 미세한 틈새로 외부 공기가 완벽히 차단되지 않으면서 여름의 폭염과 폭우 등 고온다습한 날씨가 곰팡이 발생 확률을 높인 것으로 추정됐다.

오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 사안을 전달했으며 관련 절차를 준수할 것”이라며 “생산 과정관리와 품질 검수 절차에서 부족했음을 반성하고, 향후 동일 사안이 재발되지 않도록 원재료, 생산공정,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더욱 엄격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리온 카스타드’서 식중독균 검출
‘오리온 카스타드’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024년 1월3일 오리온 제4청주공장이 제조·판매한 오리온 카스타드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포도송이 모양의 균으로 독소를 분비해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킨다.

회수 조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4년 6월21일로 표시된 제품으로 2023년 12월22일 제조된 제품들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미 출고된 제품은 모두 1.3톤이 넘으며 약 600박스 정도다.

식약처는 “충북 청주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자가품질검사 결과를 통보 받은 직후 긴급하게 회수 조치에 나섰다”며 “회수 대상 제품 대부분을 회수했으며 내일(1월4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담서원 오리온 경영지원팀 전무
▲ 담서원 오리온 경영지원팀 전무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2020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21년 7월 경영관리파트 수석부장으로 오리온에 합류했다.

2022년 12월 오리온 경영지원팀 상무로 승진했다.

2024년 12월 오리온 경영지원팀 전무로 승진했다.

◆ 학력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중국 베이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아버지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과 어머니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 사이 1남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누나인 담경선 오리온재단 이사장은 1985년 태어나 서울국제학교와 미국 뉴욕대학교 인문과학부를 졸업했다. 2010년 오리온에 입사해 ‘마켓오’ 사업부에서 근무했고 전략기획팀을 거쳐 현재 오리온재단에서 일하고 있다.

담철곤 회장은 이화경 부회장과 서울외국인학교에서 만나 10년 넘는 연애 끝에 1980년 결혼했다.

외할아버지가 동양그룹 창업주인 이양구 명예회장이다. 동양그룹은 이양구 명예회장이 1934년 설립된 풍국제과를 1956년 인수하고 동양제과공업으로 이름을 바꿔 시작됐다.

이혜경 전 동양그룹 부회장이 이모,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이 이모부다.

국내 주요기업 대부분이 장남에게 회사를 물려줘 경영을 맡기는 것과 달리 동양그룹은 사위들이 기업을 물려받았다. 오리온그룹은 작은사위인 담철곤 회장이, 모기업인 동양그룹은 맏사위인 현재현 전 회장이 맡았다.

◆ 상훈

◆ 기타

담서원은 2025년 6월 말 기준 오리온홀딩스 주식 76만2059주(1.22%)를 들고 있다. 2025년 9월26일 종가 기준 지분 가치는 154억3169만 원이다.

오리온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어머니 이화경 부회장으로 32.63%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어 아버지 담철곤 회장이 28.73%를 들고있으며 누나 담경선 이사장과 담서원이 각각 1.22%씩을, 전문경영인인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0.10%를 보유하고 있다.

오리온홀딩스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63.9%에 이른다.

오리온 주식 48만6909주(1.23%)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9월26일 종가 기준 지분 가치는 504억9246만3300원이다.

최대주주인 지주사 오리온홀딩스가 오리온 지분 37.37%를 들고 있다. 이어 이화경 부회장(4.08%), 담서원(0.60%), 담경선 이사장(0.60%), 담철곤 회장(0.46%), 담경선 이사장의 남편 이원우씨(0.04%), 허인철 부회장(0.02%) 등의 특수관계인이 오리온의 지분을 갖고 있다.

담서원이 들고 있는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의 주식을 합하면 659억 원 가량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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