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농심이 2026년 상반기 서울 25개 자치구의 대형마트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작성한 '서울 농심 라면 인기지도'를 29일 발표했다. <농심> |
[비즈니스포스트] 농심이 서울 각 자치구별 인기 라면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만들었다.
농심은 2026년 상반기 서울 25개 자치구의 대형마트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작성한 '서울 농심 라면 인기지도'를 29일 발표했다.
각 자치구별로 가장 인기가 많은 라면은 신라면으로 나타났다. 신라면은 대형마트가 있는 22개 자치구 가운데 15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신라면은 서울 전체를 기준으로도 1위였다. △짜파게티 △얼큰한 너구리 △신라면 골드 △안성탕면 △육개장사발면 △배홍동비빔면이 뒤를 이었다.
노원구와 양천구, 성북구, 성동구, 용산구, 광진구 등 6개 자치구에서는 짜파게티가 신라면을 제쳤다.
농심은 노원구와 양천구에서 짜파게티 인기가 많은 이유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한 가족 단위 가구가 많다는 점을 들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4년 기준 2인 이상 가구 비중은 양천구가 71.7%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노원구도 67.3%로 서울 평균인 60.1%보다 높았다.
성북구와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는 젊은 세대가 많아 다양한 재료와 조합하는 '모디슈머 레시피' 수요가 높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들 자치구에는 대학 및 업무지구,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청년세대 비중이 높은 편이다.
중구는 농심 라면 판매량이 신라면 골드가 1위, 신라면 툼바가 2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중구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거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중구 명동을 방문한 외국인은 약 450만 명으로 서울 주요 관광지 가운데 가장 많았다.
종로구와 서대문구, 동작구는 대형마트가 없어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농심 관계자는 "서울 25개 자치구의 판매 데이터를 통해 지역의 인구와 상권, 유통 채널에 따라 소비자들의 라면 선택이 달라진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