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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I&C 인공지능 계산대 고도화, 아시아 리테일 시장 공략 속도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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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I&C 인공지능 계산대 고도화, 아시아 리테일 시장 공략 속도
▲ 신세계I&C가 상품을 0.4초 안에 99.9% 정확도로 인식하는 AI 비전 계산대 솔루션을 앞세워 아시아 리테일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은 스파로스 스캔프리가 적용된 셀프 계산대에서 제품을 인식하고 있는 모습. <신세계I&C>
[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I&C가 인공지능(AI) 비전 기반 리테일 솔루션을 고도화해 국내외 리테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신세계I&C는 기존 AI 계산대 솔루션을 고도화한 ‘스파로스 스캔프리’를 새롭게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파로스 스캔프리는 셀프 계산대에서 상품의 바코드를 일일이 스캔하지 않아도 계산대 위에 여러 상품을 올려두면 AI 비전 기술로 한 번에 인식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솔루션은 1초 안에 99.5%의 정확도로 상품을 인식했지만 스파로스 스캔프리는 0.4초 안에 99.9%의 정확도로 여러 상품을 동시에 인식한다. 일반 셀프 계산대와 비교해 고객 대기시간을 최대 9배 단축할 수 있다고 신세계I&C는 설명했다.

인식 가능한 제품은 5천여 종까지 확대됐다. 공산품뿐 아니라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 제품마다 모양이 다른 빵 등 바코드가 없는 상품도 인식할 수 있다.

AI가 상품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울 때는 임의로 결과를 제시하지 않고 고객에게 후보군을 보여줘 직접 선택하도록 한다. 고객의 선택 결과는 실시간으로 학습해 인식 정확도를 높이는 데 활용된다.

스파로스 스캔프리는 별도 서버나 외장 그래픽처리장치(GPU)없이 매장 내에서 이미지·영상 등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AI 구조로 설계돼 정보 보호에 유리하며, 기존 매장 시스템을 변경하지 않고 도입할 수 있다.

현재 스파로스 스캔프리는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내 스마트 매장에 도입돼 있으며, 베이커리, 즉석식품 전문점, 생활용품점 등 다양한 리테일 매장을 대상으로 도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I&C는 국내 도입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 리테일 시장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양윤지 신세계I&C 대표이사는 "성공적 오프라인 리테일 AX(인공지능 전환)는 AI솔루션 도입에 그치지 않고 얼마나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며 "무인 매장에서부터 축적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솔루션 고도화를 마친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향후에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에이전트 기능을 결합해 고객 응대, 상품 안내, 매장 운영까지 지원하는 확장형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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