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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에 예금 적금으로 '역머니무브' 꿈틀, 시중은행 수신 확대 기대 커진다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6-07-2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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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은행권 예금금리가 3%대로 복귀하면서 증시로 이탈했던 시장 자금의 &lsquo;역머니무브&rsquo;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nbsp;<br /> <br /> 한국은행이 통화긴축 기조를 명확히 하면서 하반기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는데다 최근 코스피가 크게 출렁이고 있는 만큼 은행의 예&middot;적금 등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한동안 강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br /> &nbsp;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기준금리 인상에 예금 적금으로 &#39;역머니무브&#39; 꿈틀, 시중은행 수신 확대 기대 커진다"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7/20260724162518_82417.pn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한국은행이 3년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은행권이 예금금리를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23일 기준 KB국민&middot;신한&middot;하나&middot;우리&middot;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971조7372억 원으로 집계된다.<br /> <br /> 6월 말(949조3998억 원)과 비교해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22조3374억 원이 늘어났다.<br /> <br /> 반면 같은 기간 증시의 투자자 예탁금은 121조6339억 원에서 104조2974억 원으로 17조3365억 원 줄었다.&nbsp;<br /> <br /> 증시 예탁금은 삼성전자&middot;SK하이닉스가 주도한 코스피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들어 5월까지 30조 원 넘게 증가했는데 6월 감소세로 전환한 뒤 자금유출이 더욱 빨라지는 모습이다.<br /> <br /> 이 같은 자금이동은 예금금리 인상과 증시 변동성 확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nbsp;<br /> <br /> 한국은행이 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3년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2.75%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은행들은 최근 일제히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br /> <br /> 우리은행은 기준금리 인상 뒤 주요 예&middot;적금 상품 금리를 0.25~0.30%포인트 높였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도 각각 대표 예금 상품인 &lsquo;쏠편한 정기예금&rsquo;, &lsquo;KB Star 정기예금&rsquo;의 1년 만기 금리를 연 2.90%에서 3.20%로 0.30%포인트 인상했다.<br /> <br /> 하나은행의 &lsquo;하나의 정기예금&rsquo;, NH농협은행의 &lsquo;NH올원e예금&rsquo; 금리도 각각 연 3.20%, 3.25%로 3%대를 보이고 있다.<br /> <br /> 인터넷은행과 국책은행, 지방은행 등을 포함한 국내 주요 은행 정기예금의 최고금리 평균은 연 3.30%까지 올랐다.<br /> <br /> 기준금리 인하와 동결이 이어지면서 연 2% 후반대에 머물렀던 은행권 수신금리가 다시 3%대로 올라선 것이다.<br /> <br /> 한국은행이 긴축 기조를 본격화하면서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은행권 수신금리는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nbsp;<br /> <br /> 박준우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ldquo;유가와 물가 상승 압력,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middot;Fed)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이 한국은행의 긴축 기조를 뒷받침하면서 올해 8월과 11월, 내년 2월까지 기준금리가 3회 추가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한다&rdquo;고 말했다.<br /> <br /> 박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최종적으로는 기준금리를 연 3.50% 수준까지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br /> &nbsp; <figure class="image" style="float:left;margin-left:0px; margin-right:15px; margin-top:30px; "><img alt="기준금리 인상에 예금 적금으로 &#39;역머니무브&#39; 꿈틀, 시중은행 수신 확대 기대 커진다"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7/20260724162853_137139.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24일 나란히 5%대로 하락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lt;연합뉴스&gt;</td></tr></table></figcaption> </figure> <br /> 하반기 들어 증시가 큰 폭의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점도 예&middot;적금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br /> <br /> 원금을 보장받으면서 정해진 이자수익을 받을 수 있는 은행 수신상품으로 대피하려는 자금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br /> <br /> 수신고객을 잡기 위한 은행권의 경쟁은 이미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br /> <br /> 케이뱅크는 기준금리 인상 뒤 &lsquo;코드K 정기예금&rsquo; 1년 만기 금리를 연 3.61%에서 3.71%로 높인 데 이어 &lsquo;우대금리 쿠폰 뽑기&rsquo; 이벤트를 시작했다.<br /> <br /> 우대금리 쿠폰은 연 0.15%부터 연 1.29%로 구성해 운이 좋으면 최대 연 5.00%의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br /> <br /> 우리은행은 연 최고 13.00% 금리를 제공하는 &lsquo;우리 두근두근 행운적금&rsquo;을 재출시했다.<br /> <br /> 우리 두근두근 행운적금은 올해 3월 말 완판 됐던 상품으로 매달 행운카드 추첨을 통해 연 2.0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nbsp;이번에는 기본금리를 연 3.00%로 이전보다 0.5%포인트 높였고 최대 연 10.0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br /> <br />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ldquo;기준금리 인상으로 예금금리가 다시 3%대로 올라선 만큼 당분간 수신 경쟁은 이어질 전망&rdquo;이라며 &ldquo;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하면 특판이나 우대금리 상품도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rdquo;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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