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부광약품이 2분기 매출은 늘었지만 신제품 마케팅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부광약품은 21일 공시를 통해 2026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70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2025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3.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0% 감소했다.
| ▲ 부광약품이 2분기 의약품 판매 확대에 따라 매출이 늘었다. 사진은 서울시 동작구에 있는 부광약품 모습. <부광약품> |
같은 기간 순이익은 14억 원을 거둬 1년 전보다 78.3% 줄었다.
부광약품은 2분기 부광메디카 매출 증가와 주요 품목 처방 확대가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와 치옥타시드의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고 라투다·잘레딥·오르필 등 중추신경계(CNS) 전략 품목 원외처방액은 32% 늘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 감소에는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자동화 라인 구축에 따른 외주가공비 증가, 신제품 출시 초기 마케팅 비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매출은 1047억64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증가했다.
부광약품이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 1천억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반기에는 부광약품이 인수한 한국유니온제약을 통해 생산 확대를 추진한다.
부광약품은 이날 한국유니온제약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도 재편했다. 성광현 부광약품 유니온제약인수기획단 부사장과 김성수 사업총괄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성 부사장은 한국유니온제약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기존 이사회 구성원 7명은 퇴임했다.
부광약품은 올해 5월 30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한국유니온제약 지분 75.14%를 확보했다. 6월에는 한국유니온제약 공장에서 생산한 부광약품의 소화제 복합파자임정을 처음 출하하며 생산 협력도 시작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22일 법원에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할 계획이다. 회사는 법원 심사를 거쳐 7월 안에 회생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신임 이사회를 중심으로 양사의 생산·사업 역량을 연계하고 의사결정 체계를 일원화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