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200만 원을 넘어서며 사상최고가를 새로 썼다. 목표주가를 250만 원으로 올려잡은 증권사도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6일 직전 거래일보다 1.16% 오른 200만4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200만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중 201만1천 원까지 올라 장중 최고가기록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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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
증권업계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갤럭시S8의 판매호조를 전망하면서 매수에 가담해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발생한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결함을 극복하고 올해 스마트폰시장을 다시 장악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CLSA, 씨티그룹, CS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창구의 상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스마트폰사업의 정상화가 예상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부문의 경쟁력 회복과 반도체·디스플레이·가전부문의 판매량이 늘어나 사상최대의 실적을 낼 것”이라며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변화가능성이 높아지고 주주이익 환원정책이 강화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양재 KTB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사업 정상화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판매호조로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50만 원으로 제시했다. KB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SK증권 등의 삼성전자 목표주가도 250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