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이 정부의 공공택지 공급제한 등으로 건설사들의 부지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한결 여유로울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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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부터 토지를 사들여 이런 상황에 대비해 놓았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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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은 계열사인 중흥토건 등을 통해 확보한 토지규모만 1조4천억 원대로 중견건설사들 가운데 가장 많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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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정창선, 공공택지 공급제한에도 중흥건설 주택사업 여유"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3/44219_61260_3257.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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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61260"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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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 관계자는 “미리 사놓은 부지에다 앞으로 사들일 토지까지 감안하면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주택사업 용지확보를 놓고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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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신규택지 개발을 중단하기로 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 공공택지 공급마저 크게 줄이면서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지을 땅을 찾기 힘들어 졌다. 하지만 중흥건설은 이런 어려움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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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은 올해 전국 13개 단지에서 1만2500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5년 연속으로 1만 이상 분양하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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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 관계자는 “대형건설사들도 1만 가구 이상 매년 분양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아파트를 더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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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이 대규모로 토지를 확보해 둘 수 있었던 것은 정 회장의 선구안 덕분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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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한 인터뷰에서 “가까운 미래에 택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 닥칠 수 있다고 판단해 몇년 전부터 토지매입에 매진했다”며 “아파트를 팔아 이윤이 생기면 주저없이 땅에 투자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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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76살 고령이지만 요즘도 아침 일찍 출근해 회사의 중요한 프로젝트들을 직접 챙기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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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열아홉에 목수로 처음 건설업에 발을 들였고 경험이 쌓인 뒤 지인과 뜻을 모아 1983년 회사를 세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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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장기적으로 사업을 이어가려면 신뢰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사업 초기에 한 연립주택 공사에서 시공이 잘못된 부분을 발견하자 30% 이상 공정이 진행됐던 집을 아예 부수고 새로 짓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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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를 보는 안목도 사업을 키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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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정창선, 공공택지 공급제한에도 중흥건설 주택사업 여유"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3/44219_61261_3433.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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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61261"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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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사업기반을 다진 중흥건설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세종시 주택공급사업 덕분이다. 정 회장은 대형사들이 사업성이 없다며 수백억 원의 위약금을 물고 포기했던 세종시 땅을 사들였고 단일 브랜드로는 가장 많은 1만3000여 가구를 공급했다. 분양은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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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세종시가 ‘강남’처럼 될 것이란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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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준공을 목표로 수원 광교에 짓고 있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청약에는 광교지역에서 분양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리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정 회장은 광교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거액을 베팅했고 대형건설사 컨소시엄을 제치고 부지를 손에 넣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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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은 2016년 시공능력평가 33위에 올라 2015년보다 6계단 올랐다. 2012년만 해도 시공능력평가 77위를 차지했지만 주택시장 호황에 힘입어 최근 순위가 급격히 상승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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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장남 정원주 사장에게 2013년부터 중흥건설 대표를 맡겼다. 차남인 정원철 사장은 2006년부터 중흥종합건설 대표를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