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위원회가 중소·벤처기업과 중소형 증권사가 동시 성장하게끔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9일 7개 증권사를 ‘제6기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 ▲ 금융위원회가 9일 제6기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를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
이번에 선정된 B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SK투자증권, 리딩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는 2029년 7월9일까지 3년 동안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모험자본을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중소·벤처기업 금융업무에 특화한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하고자 2016년부터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선정된 증권사는 ‘중기특화 증권사’로 불린다.
금융위원회는 증권사별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실적 등과 관련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 증권사를 선정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5월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건물에서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금투업권 모험자본 역량강화 협의체’를 열었다.
당시 금융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 자금조달 활성화를 위해 정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이번 중기특화 증권사 발표와 함께 금융위원회는 “중기특화 증권사가 중소·벤처기업 자금조달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기존 인센티브 밖에도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가 인센티브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산업은행이 중기특화 증권사 전용펀드 신규 조성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선정 시 일부 리그(도전·소형리그 및 지역전용펀드 리그 등)에 가점 신설 △중기특화 증권사가 조성하는 펀드 대상 기업은행 출자 확대 등이 제시됐다.
금융위원회는 “인센티브 지원을 고려해 중기특화 증권사의 지원실적을 반기별로 점검하는 등 모험자본 공급을 독려하겠다”며 “필요하다면 6기 지정기간(3년) 안에 중기특화 증권사를 최대 3곳까지 추가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중기특화 증권사는 제5기까지 8곳이었다. 하지만 지정의 적정성과 실효성에 중점을 두고 엄격한 평가를 거친 결과 이번 제6기엔 7곳만 지정됐다.
금융위원회는 5월 회의에서 중기특화 증권사 수를 10개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