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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보수층 결집효과로 대선후보 지지도 2위 부상

김재창 기자 changs@businesspost.co.kr 2017-03-06 14: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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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가 보수층의 지지를 등에 업고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도 2위로 뛰어올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박근혜 선한 의지’ 발언 이후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6일 발표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6.4%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고 황 권한대행이 14.9%로 2위, 안 지사가 12.6%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황교안, 보수층 결집효과로 대선후보 지지도 2위 부상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
문 전 대표는 전주보다 2.9%포인트 오르며 9주 연속 선두를 지켰는데 2위와 격차도 21.5%포인트 차로 더 벌렸다. 지역별로는 TK(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1위에 올랐고 연령별로도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는 “문 전 대표가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안 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을 일부 흡수하며 지지율이 더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4.0%포인트 반등에 성공했다. 황 권한대행이 리얼미터 집계에서 2위에 오른 것은 처음인데 문 전 대표가 1위를 놓친 TK와 60대 이상에서 1위를 차지한 것도 황 권한대행이었다.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을 거부하며 보수층을 끌어모은 효과와 함께 국가조찬기도회 축사와 팬클럽 관련 보도가 이어지며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권한대행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60%대 초반 지지율로 압도적인 선두를 차지했으며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도 안 지사와 유승민 의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황 권한대행과 함께 보수층 대선후보로 거명되는 홍준표 경남지사도 전주보다 0.2%포인트 오른 3.8%를 보였다.

안 지사 캠프는 비상등이 켜졌다. 선한 의지 발언과 대연정 논란이 재점화하면서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하며 전주 대비 6.3%포인트 급락했다. 특히 3월 3일 일간집계에서는 10.7%를 기록하는 등 조사일 기준 4일 연속 하락하며 10%선도 위협받게 됐다.

  황교안, 보수층 결집효과로 대선후보 지지도 2위 부상  
▲ 안희정 충남지사.
안 지사는 그를 지지하던 일부 보수층이 황 권한대행 쪽으로 돌아선 데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문 전 대표 쪽으로 선회하는 층이 늘면서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안 지사는 텃밭인 충청권에서도 문 전 대표와 황 권한대행에 밀렸고 민주당 지지층(문 66.3%, 이 12.2%, 안 11.9%)에서도 3위로 밀려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0.7%포인트 오른 10.8%로 안 지사와 오차범위 내에서 3위 경쟁 구도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전주 대비 1.2%포인트 내린 8.9%로 5위에 머물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0.2%포인트 오른 47.2%로 1위를 질주했고 한국당이 14.4%, 국민의당이 10.7%, 바른정당이 6.6%, 정의당이 5.3%를 각각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MBN과 매일경제 의뢰로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3월 1일을 제외한 4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6%), 무선(74%)·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5%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였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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