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씨젠이 백만 건 규모의 글로벌 임상 연구를 통해 질환별 검사 표준을 구축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씨젠은 진단업계 최초로 ‘글로벌 백만 임상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 씨젠이 백만 건 규모의 임상 연구를 통해 질환별 검사에서 표준을 구축한다. 사진은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씨젠 모습. <씨젠>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8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국가에서 진행된다. 백만 건 규모의 실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환별 검사 전략의 임상적 유용성과 의료적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씨젠은 전 세계 의료기관과 함께 실제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환별 검사 전략의 임상적 가치를 확인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가와 지역에 따라 검사 범위와 진단 환경이 달라지는 문제를 줄이고 보다 포괄적이고 정확한 진단 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연구에는 씨젠의 실시간 진단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타고라’가 활용된다. 씨젠은 지난해 스타고라를 감염병 분석 플랫폼으로 공개했으며 실제 검사 결과와 통계 분석을 결합해 지역별 감염병 흐름을 시각화하고 조기 대응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설명하고 있다.
씨젠은 호흡기 감염, 성매개감염 및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소화기 감염 등 주요 감염성 질환을 대상으로 기존 검사 방식과 새로운 검사 전략을 실제 의료환경에서 비교·분석한다. 한 번의 검체 채취로 여러 원인 병원체를 동시에 확인하는 신드로믹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 전략의 임상적 가치를 검증한다는 것이다.
씨젠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2026’에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글로벌 백만 임상 연구를 통해 분자진단 기술을 실제 의료현장의 검사 기준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천종윤 씨젠 회장은 “글로벌 백만 임상 연구는 단순히 백만 건의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는 프로젝트를 넘어 실제 의료현장에서 축적되는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질환별 검사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진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진단업계 최초 글로벌 백만 건 규모 임상 연구 프로젝트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