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SG닷컴이 주문 뒤 2시간 안에 장보기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SSG닷컴은 9일부터 서울 이마트 양재점과 경기 하남점 인근 지역의 고객을 대상으로 주문 후 2시간 내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 SSG닷컴이 9일부터 이마트 양재점과 하남점 인근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주문 뒤 2시간 안에 장보기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고객이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주문 시점을 기준으로 2시간 이내에 배송이 완료된다.
서비스 대상 권역의 고객이 쓱닷컴 앱에 접속하면 메인 화면과 주문서에 자동으로 '2시간 내 배송 가능' 메시지가 표시된다.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직접 지정해 받는 기존의 예약 배송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무료배송 기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4만 원 이상 주문 시 적용된다. '쓱7클럽' 멤버십 회원은 쓱배송(주간·새벽·트레이더스) 상품 구매 금액의 7%를 SSG닷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SSG머니로 적립받을 수 있다. 쓱7클럽은 SSG닷컴에서 운영하는 장보기 특화 멤버십이다.
SSG닷컴은 8월 월계점·가든5점·신도림점 등 서울 주요 지역에 서비스를 추가한 뒤 9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해 연말까지 이마트 점포 50여 곳에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
쓱배송은 SSG닷컴의 온라인 장보기 대표 배송 서비스다. 기존 쓱배송은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지정해 장보기 상품을 받는 예약 배송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SSG닷컴의 장보기 배송망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와 이마트 점포 기반 물류 거점으로 나뉜다.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주문 처리와 새벽배송을 맡아왔다.
이마트 점포 기반 배송망은 각 지역 점포를 온라인 장보기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마트 점포 안에 마련된 피킹앤패킹(PP)센터는 고객 주문이 들어오면 매장 재고에서 상품을 골라 담고 포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SSG닷컴은 전국 이마트 점포 100여 곳의 피킹앤패킹센터를 활용해 쓱배송 물량을 처리해왔다.
점포 기반 배송은 고객 거주지와 가까운 이마트 매장을 출발지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배송 시간을 줄이기에 유리하다. 신선식품과 냉장·냉동 상품도 매장 보관 상태에서 주문 뒤 바로 집품할 수 있어 장보기 배송에 활용도가 높다.
SSG닷컴은 올해 쓱배송 수령 시간대를 지역별로 세분화하고 이마트 점포 반경 안에서 빠르게 상품을 보내는 퀵커머스 서비스인 바로퀵 거점도 확대해왔다. 이번 2시간 내 배송은 기존 예약 배송 중심의 쓱배송에 점포 기반 즉시배송 기능을 더하는 개편이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