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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LG이노텍 2026년~2027년 최대 실적 전망, 반도체 기판 매출 급증"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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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 주식 매수 의견이 유지됐다.

LG이노텍은 2026년~2027년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재평가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KB증권 "LG이노텍 2026년~2027년 최대 실적 전망, 반도체 기판 매출 급증"
▲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6일 LG이노텍의 재평가가 지금부터 시작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 LG이노텍 >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26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20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5일 LG이노텍 주가는 95만3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본부장은 "LG이노텍 기존 광학 솔루션 사업의 적용 영역이 스마트폰 중심에서 우주항공,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성장 산업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신사업인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부문에서도 미국 빅테크 4사와 AI 업체들로부터 대규모 선수금 지급, 설비 투자 지원, 3~5년 장기 공급 계약 등 우호적 사업 조건이 다수 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사 요청에 따라 서버용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신규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LG이노텍의 FC-BGA 매출은 2026년 1400억 원 수준에서 2028년 1조1천억 원, 2030년 2조3천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년 만에 8배, 4년 만에 16배 성장하는 것이다.

FC-BGA는 고집적 반도체 칩을 메인보드와 연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기판이다.

LG이노텍의 AI 반도체 기판 가동률이 100%에 근접한 가운데 판매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또 하반기 카메라 모듈 신제품 판매 가격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의 2026년 하반기 영업이익은 8066억 원으로, 2021년 하반기 영업이익 7655억 원 이후 5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됐다.

2000년 이후 지난 25년 동안 LG이노텍 최대 영업이익은 2022년 기록한 1조2700억 원이었다.

그러나 2026년 영업이익은 2025년 대비 96% 증가한 1조3천억 원, 2027년 영업이익은 1조6천억 원으로 2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이 전망된다.

이는 카메라 모듈 출하량이 매년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업체의 고성능 AI 기판 수요 증가와 함께 AI 반도체 공급 부족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현재 AI 기판은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과 동행하고 있다"며 "따라서 향후 반도체 주가와 동조화가 본격화될 경우 LG이노텍은 성장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아 '깜짝 실적'은 이제 시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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