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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통제 대상에 미국 기업 10곳 추가, '트럼프 정부 지분투자' 희토류 업체도 포함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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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출통제 대상에 미국 기업 10곳 추가, '트럼프 정부 지분투자' 희토류 업체도 포함 
▲ 바바라 험프톤 USA래어어스 CEO가 3월26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스틸워터에 위치한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에서 첫 상업 시운전에 들어가며 직원에게 연설하고 있다. < USA래어어스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정부가 미국 기업 10곳을 수출통제 대상에 추가했다.

대상 기업 목록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직접 지분을 투자한 희토류 업체도 포함됐다. 

중국 상무부는 22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MP머티리얼스와 US래어어스 등 희토류 기업을 포함해 10곳의 미국 기업을 수출통제 명단에 올렸다. 

해당 목록에는 드론 제조업체 틸드론스와 항공우주 업체도 포함됐다. 

통제에 따라 중국 기업은 대상 미국 기업을 상대로 이중용도(dual-use) 품목을 수출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수출통제는 명단을 공포한 이날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중용도 품목은 민간 용도이지만 군사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나 기술을 뜻한다.

중국 재정부도 이날 별도로 미국 기업 46곳이 생산한 제품을 자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조달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에는 항공우주 기업 보잉의 방산 사업부와 방산기업 록히드마틴 및 안두릴 등이 포함됐다.

닛케이아시아는 “중국 상무부는 이번 조치가 미국 정부의 중국 군사기업 지정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달 8일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등 중국 기업 10여 곳을 중국군 연계 기업 명단에 추가했다.

이 지정으로 BYD를 비롯한 대상 기업은 미국 정부 계약을 수주할 수 없게 된다. 국방부와의 직접 계약 금지는 이달 말부터 발효된다. 

트럼프 정부가 중국군 연계 기업을 발표한 지 2주 만에 중국이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MP머티리얼스는 미국 정부가 중국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육성해 온 대표 희토류 기업이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지난해 7월10일 보통주로 전환 가능한 MP머티리얼스의 신규 우선주 4억 달러(약 6150억 원)어치를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추가 보통주 매입 권한을 부여하는 권리도 매입함으로써 최대 지분 15%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USA래어어스의 지분 10%를 매입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싱가포르 씽크탱크 ISEAS-유소프 이샥 연구소의 스티븐 올슨 선임연구원은 닛케이아시아에 “양국 모두 전략적으로 중요한 분야에서는 상대국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선별적 디커플링은 계속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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