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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대상 경상수지 흑자 규모 6년 만에 줄어, 중국 대상은 4년째 적자

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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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한국의 대미 경상수지 흑자가 6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지역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025년 경상수지는 1230억5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미국 대상 경상수지 흑자 규모 6년 만에 줄어, 중국 대상은 4년째 적자
▲ 미국 대상 경상수지 흑자가 6년 만에 감소했다. 사진은 부산항에 놓인 컨테이너 모습. <연합뉴스>

2024년(999억 7천만 달러)에 비해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경상수지는 국가 사이 상품, 서비스,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를 말한다. 크게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된다.

거래 상대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을 대상으로 한 경상수지는 1114억2천만 달러로 2024년(1169억7천만 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축소됐다. 대미 경상수지 흑자는 5년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해 감소로 돌아섰다. 

다만 흑자 규모는 2024년에 이어 역대 2위 수준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등 수출 증가로 상품수지가 1119억8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지난해 미국 본원소득수지도 160억5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서비스수지는 146억2천만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지식재산권사용료 등 지급 증가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대미 경상수지 흑자가 줄어든 데는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관세 부과 대상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하거나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중국을 대상으로 한 경상수지는 4년째 적자 흐름이 지속됐다.

2025년 중국에 대한 경상수지는 253억2천만 달러 적자로 2024년(-234억5천만 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 증가로 개선됐지만 상품수지는 화공품과 철강제품 등의 수출 감소로 적자폭이 커졌다. 

일본을 대상으로 한 경상수지는 203억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2024년(-179억7천만 달러)와 비교해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유럽연합(EU)에 관한 경상수지는 244억2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반도체와 승용자동차 등 수출 증가로 상품수지가 확대되고 배당지급 감소로 본원소득수지 흑자 폭도 늘면서 전년(222억2천만 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커졌다. 

이밖에 동남아와 중동, 중남미지역 대상 경상수지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동남아 경상수지는 718억4천만 달러로 흑자 규모가 확대됐고 중동 경상수지는 497억5천만 달러 적자로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중남미는 2025년 74억1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2024년에는 20억3천만 달러 적자였는데 선박, 승용자동차 등 수출 증가로 상품수지 흑자 폭이 확대됐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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