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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회장 이영석 "글로벌 해양산업 선도하는 'K해사 리더십' 실현"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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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영석 한국선급(KR) 회장이 적극적 AI 도입을 통해 국내 해양 산업이 글로벌 기술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선급은 1960년 설립된 선박검사 기관으로 선박 안전과 기술 관련 검사와 인증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한 선급단체다. 
 
한국선급 회장 이영석 "글로벌 해양산업 선도하는 'K해사 리더십' 실현"
▲ 이영석 한국선급(KR)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창립 66주년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한국해양기자협회 >

이 회장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한국선급 창립 66주년 기념 세미나 환영사에서 “전 세계 해사 산업은 탈탄소화 이행과 AI·디지털 기술 초융합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전환에 서있다”며 “기술 혁신 없이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시대”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AI기반 K-해사 리더십 강화’를 주제로 열렸다. 이 회장은 한국 해양산업계가 기술 주도권을 선점해 글로벌 표준을 이끌어야 하는 고민을 담은 주제라고 강조했다.

한국선급은 현재 업무 전반에 AI를 도입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월 기술소프트웨어 통합플랫폼 ‘’시트러스트소프트웨어허브(SeaTrust Software Hub)에 AI 기반 자동답변·담당자배정 시스템을 도입하는 개편을 완료했다.  

이 회장은 “조선소와 설계회사 등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 지식이 디지털 공간에 집약되고 공유될 수 있는 지식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선급은 정부의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AI 기반 ‘디지털 트윈(물리적 사물·체계를 가상 모델로 구현한 것)’의 현장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AI 기반 검사 자동화, 선박 설계 지원, 데이터 기반 예측 정비 등으로 기술서비스도 확장키로 했다.

이 회장은 “한국선급은 한국 해양산업 생태계 전반과 손잡고 기술역량을 결집해 한국이 글로벌 해양산업 표준을 선도하는 ‘K해사리더십’을 함께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환영사에 이어 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 회장은 “한국선급의 기술적 뒷받침에 힘입어 해운업계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위기를 극복하며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켜왔다”며 “선급 업무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자율운항 선박과 AI 기술 적용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는 한국선급의 노력은 한국 해운·조선 산업 미래경쟁력의 핵심 기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해운협회도 한국선급과 견조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변화의 파고를 넘어 흔들림 없는 해운강국’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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