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지난해도 영업이익률 50%대를 기록하며 8년째 5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619억 원, 영업이익 3748억 원을 냈다고 2일 밝혔다. 2015년보다 매출은 10.24%, 영업이익은 13.44%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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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회장. |
국내게임회사 가운데 스마일게이트 매출순위는 넥슨,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에 이어 5위였으며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넥슨 4298억 원에 이어 2위였다.
스마일게이트의 영업이익률은 56.63%에 이르렀다. 2009년 이래 8년 연속으로 영업이익률 50% 이상을 내고 있다.
온라인 1인칭총쏘기게임(FPS)인 ‘크로스파이어’가 실적을 이끌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크로스파이어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1인칭총쏘기게임 ‘천월화선:창전왕자’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모으는 등 지적재산권 다각화 전략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크로스파이어 지적재산권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메이저 제작사인 오리지널 필름과 계약을 맺고 현재 크로스파이어를 영화로 만드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회장은 “2016년은 크로스파이어의 모바일게임 성공을 시작으로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사업다각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한 해”라며 “올해에 로스트아크나 크로스파이어2등 대작게임 개발과 모바일게임 라인업 강화, 지적재산권 발굴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