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월6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운데)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정부가 무역수지 적자에 대응해 멕시코와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물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미국 외교정책과 국제관계를 다루는 비영리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가 진행한 포럼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내놓은 발언에 기반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그리어 대표는 포럼에서 "멕시코와 캐나다를 대상으로 관세 정책을 실시하는 이유는 미국 무역적자가 지속되는 심각한 상황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미국의 전체 상품수지(상품수출에서 수입을 뺀 금액) 적자는 2021억 달러(약 302조9620억 원)로 2024년 대비 30% 이상 축소됐다. 반면 같은 기간 멕시코를 대상으로 한 상품수지 적자는 1969억 달러(약 290조1669억 원)으로 전년보다 14.8% 확대됐다.
그리어 대표는 캐나다를 두고는 "심각한 무역 문제가 있다"며 "중국처럼 미국의 관세 정책에 보복한 국가"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이번주 내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의 개정안 체결과 관련해 멕시코와 양자협정을 진행한다.
USMCA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1기 임기 중인 2018년에 타결돼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을 대체했다. 미국은 USMCA가 적용된 상품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외 철강, 자동차 등 상품에 대해서는 품목별로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한다.
로이터는 이번 USMCA 개정안이 미국 내 자동차 산업과 제조업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유자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