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전자가 2026년 8월 말까지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에서 기아 PV5 차량에 냉장고·오븐·와인셀러 등 가전과 맞춤 가구 접목해 야외 활동에 특화한 모빌리티 '슈필라움 글로우캐빈'을 전시한다. 사진은 호텔 방문객들이 전시된 차량을 살펴보는 모습. < LG전자 >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인공지능(AI) 홈 솔루션을 차량으로 확장하며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바퀴 달린 생활 공간'을 구현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움직임이다.
LG전자는 8월 말까지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서 기아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차량인 'PV5'에 자사 맞춤형 가전과 가구를 접목한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독일어로 '놀이 공간'을 뜻하는 슈필라움은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과 가구 종류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 공간이다. 이번 제주 전시에서는 캠핑과 피크닉 등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슈필라움 글로우캐빈' 모델이 공개된다.
차량 내부에는 LG전자의 냉장고, 광파오븐, 와인셀러 등이 탑재됐으며, 특히 생성형 AI가 적용된 스마트홈 허브 'LG 씽큐 온'을 통해 음성만으로 차량 내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기아와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솔루션 고도화와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스마트 공간 솔루션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0년 동안 가전 사업에서 축적한 공간 노하우를 차량, 주택 등 고객이 머무는 모든 공간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모듈러 주택인 '스마트코티지'를 통해 주거 공간 솔루션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코티지는 프리미엄 가전과 공조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세컨드 하우스로, 최근 개인 수요를 넘어 '파인스테이(고급 숙박 시설)'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LG전자는 기존 8평·16평 모델에 이어 올해 6월 경제성과 거주 쾌적성을 넓힌 20평대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한다.
오준환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솔루션(HS) 고객경험(CX)실장은 "고객이 내 집처럼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AI 가전과 모빌리티를 결합한 '슈필라움'만의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