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0% 재생원료 패키지가 도입된 펩시 제로슈거 라임 500ml(오른쪽부터)와 아이시스 500ml, 새로 640ml 제품. <롯데칠성음료>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가 ESG(환경ᐧ사회ᐧ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배출량 감축 활동을 확대하고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음료에 이어 소주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기계적 재활용 페트(MR-PET)로 만든 재생 플라스틱 원료 100%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재생원료의 도입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인해 2026년부터 페트병 제조 시 재생원료 10% 이상 사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선제적으로 2025년 10월 국내 최초 100% 재생 플라스틱 원료로 만든 칠성사이다 500ml 페트를 개발했다.
이 페트병 용기는 폐플라스틱을 수거·선별·세척·중합 과정을 통해 제품으로 재성형하는 기술이 적용된 기계적 재활용 페트(MR-PET)로 만들었다. 이번 칠성사이다 500ml를 비롯해 펩시 제로슈거 라임 500ml, 아이시스 500ml, 새로 640ml에도 100% 재생원료 패키지 도입을 확대해 플라스틱 배출량을 연간 약 6400톤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롯데칠성음료는 재생 플라스틱 원료 10%가 사용된 수축 라벨을 국내 최초로 트레비 300ml와 500ml 제품에 적용해 출시했다. 해당 수축 라벨은 2025년 ‘마이크로웍스’가 개발한 제품으로 환경 친화적이면서 기존 라벨과 비교해 수축성, 인쇄성 등 주요 성질 차이가 없다. 이번 라벨 상용화를 위해 수 개월간 제품별 테스트를 거쳐 품질 안정성을 입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1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 ‘아이시스 8.0 에코’를 선보였다. 2024년 10월에는 국내 최초 용기 중량 10g 미만의 초경량 아이시스를 개발했다. 이처럼 플라스틱 용기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통한 기술 혁신으로 롯데칠성음료는 2025년 플라스틱 배출량을 약 3천 톤 감축했다.
더불어 롯데칠성음료는 1월 국립공원공단과 우정사업본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알엠과 손잡고 ‘투명페트병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6개의 민·관이 협력해 국립공원에서 배출되는 투명페트병의 수거부터 운반, 재생산에 이르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립공원에서 수거된 투명페트병을 선별·가공해 만든 고품질의 재생원료가 함유된 ‘재생원료페트 생수’를 생산, 판매하며 물류비를 지원한다. 또한 국립공원에 생수를 특별가로 공급해 탐방객들에게 자원순환의 가치를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활동의 결과로 투명페트병 연간 약 44만 개(6.6톤)를 고품질의 재생원료로 재탄생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투명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여 쓰레기 발생과 소각 및 매립으로 인한 탄소 발생량이 저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플라스틱 배출을 절감하는 지속가능한 패키징 기술의 선도로 업계에는 귀감을, 미래세대에는 깨끗한 환경을 전하려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음료회사로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추진하고 이를 비즈니스 전략에 접목해 환경과 사회를 이롭게 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