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이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을 보이며 1분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오리온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304억 원, 영업이익 1655억 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2025년 1분기보다 매출은 16.0%, 영업이익은 26.0% 늘었다.
| ▲ 오리온이 1분기 매출 9304억 원, 영업이익 1655억 원을 기록했다. <오리온> |
시장 기대치는 매출 9198억 원, 영업이익 1629억 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
순이익은 1268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9.5% 증가했다.
한국법인은 1분기 매출 2834억 원, 영업이익 485억 원을 냈다. 2025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4.6% 늘었다.
내수 소비가 위축되고 채권 회수 문제로 일부 할인점 납품이 줄어들었지만 이커머스와 구멍가게 등 전통거래(TT) 중심으로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2026년 1분기 매출 4097억 원, 영업이익 799억 원을 기록했다. 2025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8%, 영업이익은 42.7% 늘어난 것이다.
명절 기간 출고된 제품이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게 호실적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오리온은 명절 기간 매출이 13%, 영업이익이 17% 늘었다고 밝혔다.
오리온 베트남법인은 올해 1분기 매출 1513억 원, 영업이익 26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9%, 영업이익은 25.2% 증가했다.
베트남 명절 기간 매출이 11%, 영업이익이 3% 성장한 것으로 추산됐다.
오리온 러시아법인은 올해 1분기 매출 905억 원, 영업이익 142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34.7%, 영업이익은 66.2% 올랐다.
오리온에 따르면 1월 폭설에 따른 일시적 출고 제한이 있었지만 2월부터는 정상적으로 출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중심으로 두 자릿수 외형 성장을 실현했다"며 "매출 성장에 따른 지렛대 효과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