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이 1분기 해외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시장 눈높이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삼양식품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144억 원, 영업이익 177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3일 밝혔다. 2025년 1분기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32%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고 실적이다.
| ▲ 삼양식품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144억 원, 영업이익 177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삼양식품 사옥. <삼양식품> |
시장 기대치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8.1% 높다.
순이익은 1445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6.0% 증가했다.
해외 매출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삼양식품은 1분기 해외에서 매출 5850억 원을 냈다. 2025년 1분기와 비교해 38.0% 늘었다.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확대된 공급 물량이 유럽·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수요를 뒷받침하며 매출이 대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해외법인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은 영국 법인 신규 설립과 독일·네덜란드 등 서유럽 주요 시장에서 유통 채널 입점이 확대되며 가장 크게 성장했다.
유럽에서는 매출 770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보다 215% 증가했다.
삼양식품은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법인 매출은 185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7% 성장했다. 중국법인은 17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같은 기간 36%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호실적을 달성하며 불닭 브랜드의 경쟁력과 함께 성장의 지속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올해는 글로벌 경영 체계 강화와 생산·판매 인프라 확장에 집중하며 고성장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