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발광다이오드(OLED)장비 제조회사 에프엔에스테크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기분좋게 출발했다.
에프엔에스테크는 27일 시초가 1만70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400원(2.35)% 오른 1만7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1만4천 원보다는 3050원(26.6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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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희 에프엔에스테크 대표이사(오른쪽에서 3번째)와 김팔곤 에프엔에스테크 대표이사(오른쪽에서 2번째)가 27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에프엔에스테크의 코스닥 상장을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
에프엔에스테크는 장 초반인 오전 10시5분 1만7750원까지 상승했다가 오후 12시40분에는 1만62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에도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3시 들어 오름세를 유지했다.
에프엔에스테크의 시가총액은 1021억 원으로 코스닥에서 526위를 차지했다.
에프엔에스테크는 2002년 설립된 유기발광다이이오드 장비 및 부품 소재를 제조하는 디스플레이·반도체 전문기업으로 매출의 80% 이상을 박리기, 세정기, 식각기 등 장비사업에서 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를 최대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박리기와 세정기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 수요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의 대형 디스플레이회사에도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에프엔에스테크는 2015년 매출 446억 원을 내 2014년보다 78.9%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 443억 원을 올리며 영업이익률 14%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