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금융  금융

박인규, DGB금융의 비은행사업 성과가 절실하다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02-26 15:59: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비은행 계열사들의 내실을 다지고 수도권 진출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 회장은 그동안 DGB금융지주의 사업다각화에 주력하며 그룹 몸집 키우기에 힘을 쏟았는데 두번째 임기에는 몸집의 내실을 다지고 대구지역에서 벗어나는 데 힘쓸 것으로 전망된다.

  박인규, DGB금융의 비은행사업 성과가 절실하다  
▲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
박 회장은 24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만장일치 결정으로 연임돼 2020년 3월까지 DGB금융지주 수장을 계속 맡게 됐다.

박 회장은 2014년 3월 DGB금융지주에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3년 동안 비은행사업의 비중을 25%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임기동안 DGB생명과 DGB자산운용을 인수했고 DGB캐피탈 라오스 법인을 설립하는 등 외형이 커졌다.

그러나 비은행 계열사들의 실적은 아직 부진하다.

DGB금융지주은 2016년 순이익 3019억 원을 거뒀는데 대구은행이 순이익 2650억 원으로 87.8%를 차지했다. 비은행 계열사들의 순이익 합은 12.2%에 불과했다. 한 곳도 전체 순이익의 5% 이상을 차지하지 못했다.

박 회장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내실을 다지는 한편 계열사 간의 시너지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금융그룹을 세운 데는 다양한 분야의 금융회사들 사이에 시너지를 창출해 그룹 전체의 경영 효율화를 꾀하려는 목적도 큰 데 각각의 성장에 급급하다보니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형태의 업무 통합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대구은행의 대구와 경북지역 이외의 지역 진출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관계형 금융을 내세워 대구와 경북 역 중심의 밀착영업을 고수해왔다. 대구은행은 전체매출에서 대구·경북의 비중이 90%를 웃돈다.

하지만 지방은 기업이 적어 대출을 늘리기 어렵고 인구고령화로 개인고객 확보도 쉽지 않아 다른 지방금융지주들은 최근 탈지방화를 외치고 있다.

  박인규, DGB금융의 비은행사업 성과가 절실하다  
▲ 대구은행은 지금까지 고수한 ‘선택과 집중형 성장’ 전략을 탈피해 다른지역 진출도 준비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DBG금융지주도 지역에서 부족한 수익을 수도권에서 채우기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펼쳐야 할 시점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JB금융지주는 수도권 진출확대 전략이 큰 성과를 거둬 지난해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JB금융지주는 2015년부터 호남지역에 밀집해 있던 광주은행 영업 점포들을 줄이고 수도권에 점포를 늘렸다.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역시 21년 만에 서울에 신규점포를 내면서 올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수도권 영업점포를 각각 4개씩 더 확충하기로 하는 등 수도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한국투자 "달바글로벌 목표주가 상향, 브랜드 인지도 높아져 마케팅 효율 개선"
헌재기후소송단 탄소중립법 개정 촉구, 헌재서 국회로 자전거 배달 퍼포먼스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조정 시작, 노소영만 출석
옥스팜 '2026 트레일워커' 개최, 국내에서만 13억 넘게 모금
스텔란티스 지프 하이브리드 배터리 결함에 미국서 피소, "삼성SDI 제조"
KT&G 전자담배 해외 진출 '아태·유라시아' 조준, 방경만 해외궐련 훈풍에 올라탄다
[조원씨앤아이] 지선 3주 앞, 이재명 지지율 3.7%p 내리고 민주·국힘 격차 7.1..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에너지 절감' 생색만 내는 이동통신 업계, 차라리 '3G 서비..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 '메모리반도체 비용' 주목,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수혜 더 커진다
엔씨 1분기 영업이익 1133억 2070% 증가, 아이온2 리니지클래식 흥행 영향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