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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에너지스, 나프타 11만 톤 확보로 PX 공급 차질 회복 앞당겨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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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토탈에너지스가 파라자일렌(PX) 공급 차질 상황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화학 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에너지스가 PX 생산에 필요한 중질 납사 11만 톤을 추가로 확보했다. 추가 확보 원료는 5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들여온다.
 
한화토탈에너지스, 나프타 11만 톤 확보로 PX 공급 차질 회복 앞당겨
▲ 한화토탈에너지스가 파라자일렌(PX) 공급 차질 상황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 모습.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토탈에너지스가 PX 공급 차질 회복 일정을 앞당길 수 있게 된 것이다. 6월부터는 원료 수급 불안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납사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다. 끓는 점에 따라 중질과 경질로 나뉜다. 

경질 납사는 납사분해시설(NCC)을 거쳐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등의 올레핀 계열을, 중질 납사는 개질 공정을 통해 폴리에스터 섬유나 PET병을 만드는 데 쓰이는 파라자일렌 등의 방향족을 생산하는데 쓰인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당초 이란 전쟁에 따른 원재료 수급 차질에 5월 PX 생산을 줄인 뒤 6월부터 이를 회복한다는 계획을 세워둔 상태였다.

지난 13일에는 고객사에게 PX 공급이 ‘불가항력(Force Majeure)’에 따라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이번에 추가로 확보한 원료로 PX 생산량 회복뿐 아니라 납사분해시설 가동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토탈에너지스 방향족 공장은 중질 납사 공정에서 PX와 함께 경질 납사도 생산하고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앞으로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생활 필수 제품의 국내 공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전쟁으로 석유화학 업계가 공급망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산업계와 정부 모두 악영향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5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파견해 중동 4개국에서 올해 말까지 3달 가량 쓸 수 있는 분량의 원유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강 실장은 당시 브리핑에서 “올해 말까지 3달(지난해 기준) 이상 쓸 수 있는 원유 2억7300만 배럴 도입을 확정했다”며 “납사는 최대 210만 톤을 추가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기준 한 달치 수입량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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