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중동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에게 저금리 자금 등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건설공제조합·전문건설공제조합·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력해 중동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융자 시행과 보증수수료 할인 등 금융지원패키지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 ▲ 정부가 중동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에게 저금리 자금 등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
먼저 건설사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융자가 실시된다.
각 공제조합별로 3천억 원 규모로 운영된다. 건설공제조합은 조합원당 최대 1억 원,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조합원당 최대 5억 원 한도로 지원한다.
국토부는 건설사 신용등급에 따라 연 2% 후반에서 3% 초반 금리를 설정해 시장보다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건설공제조합은 빠르게 내부 절차를 마치고 5월에 융자를 시행한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기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하던 건설안정 특별융자를 지속 운영하는 것인만큼 곧바로 융자 신청을 받는다.
또한 건설공제조합은 상대적으로 영세한 조합원 가운데 신용등급이 BB 이하인 곳을 대상으로,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5월부터 올해 말까지 보증수수료 할인을 추진한다.
이밖에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주택사업자의 부담을 경감하고 주택공급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주택사업 자금 조달에 필수적인 주택분양보증과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의 수수료를 30% 할인한다.
주택분양보증은 선분양 사업장의 분양계약자를 보호하고 사업주체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돕기 위한 제도로 주택법상 의무가입해야 한다.
김석기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건설업계는 중동전쟁에 따른 원자재 수급난과 공사비 상승 우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업계 금융부담을 최소화하고 공사 지연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