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태백 하사미 풍력발전단지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
[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글로벌이 태백 하사미 풍력발전단지 준공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보폭을 넓힌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5일 강원도 태백시 오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태백 하사미 풍력발전 준공식’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 강원도 및 태백시, 코오롱글로벌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하사미 풍력발전단지에는 4.4MW급 터빈 4기가 설치돼 설비용량은 모두 17.6MW에 이른다. 총 사업비 596억 원이 투입돼 2024년 4월 착공돼 약 25달만에 완공됐다. 터빈은 유니슨 제품이 들어갔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준공을 두고 재생에너지 사업 역량이 운영 및 서비스 영역까지 완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하사미 풍력발전단지를 통해 코오롱글로벌은 민간 가상전력구매계약(V.PPA, Virtual-Power Purchase Agreement) 방식의 전력거래를 국내에서 처음 시작했다.
V.PPA는 전력거래소시장을 통해 직접 재생에너지 전력을 거래하는 방식 대신에 기업과 발전사가 전력 가격을 약정하는 방식이다. 약정 가격과 실제 거래 가격 차이를 정산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이전받아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정받는 간접 전력구매계약이다.
이번 거래를 시작으로 코오롱글로벌은 양산 에덴밸리 풍력과 양양 풍력 3단계 등 현재 추진하는 프로젝트에서도 민간 PPA 체결을 확대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최근 하사미 풍력발전단지로 국내 풍력발전에서 최초 민간 V.PPA 거래를 시작했다”며 “육상풍력발전의 선도적 입지를 토대로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경주풍력 1·2단지와 태백 가덕산 1·2단지, 양양 만월산 1·2단지, 영덕 해맞이 등 전국 29개 풍력단지를 운영 및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풍력발전사업에서 얻는 배당이익을 2030년까지 500억 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