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의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이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구글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3월 평균 검색 시장 점유율은 63.9%로 집계됐다.
| ▲ 16일 시장조사업체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네이버의 검색 시장 점유율은 60%를 웃도는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네이버 제1사옥 그린팩토리와 제2사옥 1784. <네이버> |
지난 2월28일과 3월1일에는 각각 70.6%, 70.4%를 기록하며 일 점유율 70%를 상회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검색 시장 점유율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의 2025년 평균 점유율은 62.9%로, 2024년 58.1% 대비 4.7%포인트 상승했다. 연간 점유율이 60%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61.2%) 이후 3년 만이었다.
반면 2위 구글의 점유율은 하락세다. 2024년 33.0%에서 2025년 29.6%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평균 28.7%를 기록 중이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빙이 3.9%, 다음이 3.1%였다.
한동안 구글과 양강 구도를 이어가던 네이버가 점유율 격차를 다시 벌리며 국내 검색 시장의 지배적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네이버가 지난해 도입한 'AI 브리핑'과 분야별 전문 검색 기능이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쇼핑, 로컬, 금융처럼 한국인의 실생활과 밀착된 독보적인 콘텐츠 생태계가 해외 서비스와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생성형 AI 이용 확산에 따른 교차검증 수요 증가도 원인으로 꼽힌다. 이용자들이 AI를 통해 대략적인 맥락을 파악한 뒤, 정확한 근거와 세부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포털 검색을 병행하는 교차검증 수요가 네이버에 모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