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배터리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026년 1~2월 판매된 세계(중국 제외)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65.3기가와트시(GWh)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12.1%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제품 사용량은 18.5GWh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7% 감소했다.
▲ 올해 1~2월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EV) 배터리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포인트 감소한 28.4%로 집계됐다. <각사>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28.4%로 1년 새 8.8%포인트 줄었다.
각 회사별 올해 1~2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과 점유율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0.0GWh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12.4% 감소했다.
점유율은 4.3%포인트 하락한 15.3%로, 순위는 2위를 유지했다.
SK온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5.2GWh로 전년 대비 12.9% 줄었다. 점유율은 2.3%포인트 감소한 7.9%를 기록했다. 순위는 3위에서 5위로 내려왔다.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3.3GWh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21.9% 감소했다. 점유율은 2.2%포인트 하락한 5.1%를 기록했다. 지난해 5위에서 올해 6위로 떨어졌다.
일본 파나소닉의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5.3GWh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0.7%포인트 줄어든 8.2%로 순위는 4위를 지켰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를 살펴보면 CATL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26년 1~2월 CATL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2.2GWh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27.4% 증가했다. 점유율은 4.1%포인트 34.0%를 기록했다. BYD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6.7GWh로 1년 사이 68.2% 늘었다.
SNE리서치 측은 “북미 시장에서는 수요 둔화가 이어졌지만, 유럽과 아시아(중국 제외) 지역이 전기차용 배터리 성장을 견인하면서 지역별 성장 축이 다변화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단순 전기차 수요 성장 여부보다 지역별 수요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협력 관계 확보가 핵심 경쟁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