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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포괄적 주식교환 12월 말로 다시 연기, 당초 계획보다 반년 밀려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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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파이낸셜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전략적 결합 일정이 다시 한번 뒤로 밀렸다.

네이버는 종속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주식 교환일을 기존 9월30일에서 12월31일로 바꾼다고 6일 공시했다.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포괄적 주식교환 12월 말로 다시 연기, 당초 계획보다 반년 밀려
▲  6일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일정을 3개월 가량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사옥. <네이버>

또 두 기업이 이 안건을 결정하기 위해 열기로 한 주주총회 날짜도 8월18일에서 11월19일로 조정됐다.

지난해 11월26일 양사가 결합 계약을 발표한 이후, 올해 3월에 이어 벌써 두 번째 연기다. 당초 올해 6월30일로 예상됐던 결합 완료일은 12월31일까지 밀리면서 처음 계획보다 6개월 가까이 늦어지게 됐다.

이번 일정 변경으로 주식 교환을 반대하는 기존 주주들이 의사를 밝힐 수 있는 기간은 11월4일~11월18일로 바뀌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도 11월19일~12월9일로 늦춰졌다.

이번 거래가 이처럼 늦어지는 이유는 정부의 인허가 절차가 더뎌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삼으려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비롯해,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과 신고 절차 등 여러 단계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인허가 결과에 따라 일정이 더 늦어지거나, 최악의 경우 무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여부도 변수다. 관련 법령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두 회사의 결합 과정이나 이후 시너지 효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양사간 안정적 거래 종결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주식 교환으로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해 웹3(차세대 인터넷 기술)와 미래 금융 산업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식 교환이 마무리되면 네이버파이낸셜은 증권시장 상장(IPO)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결합 완료 후 1년 안에 상장위원회를 만들기로 합의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나 세부 일정은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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