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김 사장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재선임 안건은 3월24일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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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연임에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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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
김 사장은 1월27일에 임기가 끝났지만 특검수사 등으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가 미뤄지면서 대표를 계속 유지해왔다.
김 사장은 1955년 대전에서 태어나 충남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뒤 삼성그룹 비서실 인사팀 담당차장과 삼성물산 상사부문 감사팀장과 인사팀장, 삼성물산 상사부문 전무와 부사장,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삼성생명 대표를 맡았다.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대표이사 가운데 임기가 끝난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과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도 연임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화재와 삼성카드는 24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안 사장과 원 사장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이사회에서 상근감사제도를 폐지하고 감사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신규 감사위원에 허경욱 사외이사가 선임되고 기존 감사위원인 김두철 사외이사와 윤용로 사외이사는 재선임돼 감사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으로 꾸려졌다.
이도승 상근감사위원은 3월 주총까지 임기를 수행한 뒤 주총 이후에 다른 보직을 맡거나 고문으로 남을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