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 갤럭시S8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로 갤럭시S8의 완성도와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며 “성공적인 출시를 확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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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
노 연구원은 갤럭시S8의 올해 판매량이 6천만 대로 역대 최고기록을 쓸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최고 흥행작인 지난해 갤럭시S7 판매량 추정치인 4900만 대를 뛰어넘는 것이다.
갤럭시S8은 앞면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풀스크린’ 디자인과 삼성전자의 자체개발 인공지능기술을 탑재하며 저조도 카메라와 방수기능, 홍채인식 등 이전작에서 호평받았던 기능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을 기다리던 대기수요도 갤럭시S8이 대부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 연구원은 “인공지능 스마트폰은 다양한 서비스로 적용을 확장할 수 있어 완전히 새로운 사용경험을 적용할 수 있다”며 “향후 스마트폰시장 변화에서 삼성전자가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갤럭시S8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한 스마트폰사업의 실적확대는 올해 2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12조1천억 원을 내며 사상 최고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노 연구원은 “갤럭시S8의 성공으로 삼성전자의 인공지능기술 적용확대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사물인터넷 가전제품과 자율주행기술 등으로 폭넓게 발전하며 다양한 전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