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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두께 얇은 1400만 원 올레드TV 출시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2-23 11: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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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최대 1400만 원에 이르는 고가 올레드TV와 LCDTV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올해 프리미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23일 올레드TV 신제품 8종과 LCDTV 8개 모델을 동시공개했다. 모두 55인치 이상의 대화면을 갖춘 고가모델이다.

  LG전자, 두께 얇은 1400만 원 올레드TV 출시  
▲ LG전자의 시그니처 올레드TV 'W'시리즈 신제품.
올해 초 미국 가전전시회 CES2017에서 처음 공개돼 최고상을 수상하며 호평을 받은 LG시그니처 올레드TV ‘W’시리즈가 주력모델로 자리잡았다.

LG전자의 올레드TV W시리즈는 두께가 4밀리미터에 불과한 벽걸이형 TV로 벽에 액자를 붙여놓은 듯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65인치 기준 국내 판매가격은 1400만 원으로 책정됐다.

77인치 모델도 올해 상반기 안에 출시한다.

올해 올레드TV 신제품은 369만 원에 판매되는 55인치 모델부터 성능과 디자인에 따라 가격대를 달리한 B, C, E, G, W의 5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LG전자는 LCDTV의 화질을 개선하는 자체기술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울트라TV 신제품도 공개했다.

나노셀TV는 체감화질을 높이는 최신 HDR기술이 적용돼 명암비를 높이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240만 원의 55인치 모델부터 65인치 최고가모델 기준 650만 원까지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LG전자가 올해 출시하는 TV 신제품에는 스마트TV용 최신 자체개발 운영체제 ‘웹OS3.5’가 탑재된다. 새 운영체제는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이는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

LG전자는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을 포함해 올해 슈퍼울트라HDTV 30개 모델, 올레드TV 10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2500달러 이상 고가TV시장에서 43.1%의 점유율로 처음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고가 신모델 출시효과로 점유율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올레드TV와 나노셀 LCDTV를 모두 앞세운 ‘듀얼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울 것”이라며 “프리미엄TV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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