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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 "은행 1월 연체율 증가세 둔화, 가계 부문 중심 개선세 지속 전망"

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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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올해 은행권 연체율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올해 은행업종 연체율이 개선 추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며 “다만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시장금리 상승이 건전성 부담으로 전이되는 시점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투자 "은행 1월 연체율 증가세 둔화, 가계 부문 중심 개선세 지속 전망"
▲ 올해 은행업종 연체율이 개선 추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지됐다. <연합뉴스>

국내은행의 1월 말 연체율은 0.5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약 3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가계부문의 개선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1월 말 가계 연체율은 0.42%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bp 줄어든 것으로 44개월 만에 전년 대비 하락했다.

연체채권 잔액 증가세도 둔화했다.

1월 말 기준 연체채권 잔액은 13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9% 증가했다. 기업 연체잔액은 전년 대비 약 14% 늘어 3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가계 연체잔액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특히 가계 연체잔액은 높은 대출금리 부담에도 전년 동월 수준을 나타냈다”며 “연체율 상승폭의 완연한 둔화는 대출 증가가 아닌 연체잔액 증가세 둔화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출 증가율과 비교해도 가계 부문의 건전성 개선 흐름이 확인된다.

1월 말 기준 원화대출 증가율은 기업 4%, 가계 3%로 집계됐다. 기업은 여전히 연체채권 잔액 증가율이 대출 증가율을 웃돌지만 가계는 대출금리 상승에도 연체 증가세가 뚜렷하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대출 성장 둔화에도 연체잔액 증가율이 낮아지면서 연중 연체율 상승 속도가 느려진 것은 긍정적 신호”라고 분석했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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