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기금운용본부의 전주 이전을 마무리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전주시대를 연다.
국민연금공단은 기금운용본부가 25일부터 28일까지 전라북도 전주 혁신도시로 이전한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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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희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기획이사. |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공단에서 기금의 전문적인 관리와 운용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1999년 만들어져 2016년 11월 기준으로 약 545조 원규모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기금운용본부를 마지막으로 전주 혁신도시 이전을 일단락한다.
국민연금공단 본부는 2007년 제정된 ‘공공기관지반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15년에 전주로 이전했다.
기금운용 관련 전산 장비 역시 2015년 본부 이전과 함께 전주 본부의 ICT센터로 옮겼다.
이원희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2015년 공단 본부 이전과 올해 기금운용본부의 이전으로 명실공히 국민연금의 전주시대가 완성됐다”며 “국민의 든든한 노후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 다변화와 기금운용 역량강화로 수익률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금운용본부를 비롯해 관련부서 인력 등 모두 313명(외주업체 파견인력 포함)이 새롭게 전주로 이전한다.
그 가운데 기금운용을 담당하는 기금운용역은 220여명 정도인데 국민연금공단은 기금운용역의 이탈을 막아야할 과제를 안고 있다.
기금운용본부의 전주 이전에 따라 기금운용역 정원 260명 가운데 지난해 30여명이 기금운용본부를 떠난 데 이어 올해도 5명가량이 그만뒀다.
보건복지부는 해외근무직 정원을 2배 가까이 늘리고 금요일 유연근무제를 실시하는 등 기금운용역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들을 새롭게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