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5G시대 신사업 경쟁을 벌인다.
20일 이통3사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27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전시회 ‘MWC2017’에 모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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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
박정호 사장과 권영수 부회장은 이번이 MWC 첫 참관이다.
박정호 사장은 MWC 개막 전날인 26일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이사회에 참석해 개방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 발전방안을 논의한다.
박 사장은 행사기간에 해외 통신사와 통신장비 제조사, 스타트업(신생기업) 경영진들과 면담 일정을 빽빽하게 잡아놨다.
SK텔레콤은 MWC 제3전시홀에 단독부스를 차리고 인공지능(AI)과 5G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황창규 KT 회장은 27일 MWC 첫 기조연설을 맡았다.
황 회장이 MWC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것은 2015년에 이어 두번째다. 황 회장은 5G 분야의 글로벌 협력 방안과 5G시대의 변화된 사회모습을 강조한다.
KT는 MWC를 주최하는 GSMA의 공동전시관 ‘이노베이션 시티’에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KT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세계 최초의 5G 시범 서비스를 홍보하고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술을 전시한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도 MWC를 방문한다. 2015년 12월 취임했는데 이번이 첫 MWC 참석이다.
권 부회장은 LG유플러스에서 AI, IoT, 빅데이터 등 신성장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20여명의 임직원을 데려간다. 권 부회장과 이들은 해외 기업들과 면담하고 사업제휴를 논의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